월별 글 목록: 2015년 4월월

밥.옷.신발값

어느누가4월은잔인한달月이라고말했던가요?!

산야山野에경쟁하듯피어나는꽃들을보면
신비스럽고아름답고놀랍고황홀하다못해몸둘바를모르겠습니다.
눈과코가호사好奢를누립니다.
귀耳도그렇습니다.
숲에서재잘재잘거리는새소리는차라리음악입니다.
봄은어디론가떠나야하는마음을갖게하는마력같은게있나봅니다.
앉아있는엉덩이가송구스럽습니다.

이웃들이몸살을합니다.
어린애들처럼졸라댑니다.
못이기는척코뚤레한소처럼끌려다닙니다.
앞장서는이들이늘있기마련이지요.

전망좋은곳에서맛있고좋은음식을먹습니다.
배부르니그다음에는쇼핑가자고합니다.
이것도사고저것도경쟁하듯이삽니다.
다들기분좋습니다.
그정도의능력은있는분들이니.

그런데,가격을보면서생각나는것은
우리가이렇게잘살고있나하는거.
자동차와사람들로인산인해인거보면
그렇다는것에동의해야하는마음에
반신반의하면서한표를던져야합니다.

곰탕이나추어탕값에해당하는커피를마시면서
"우리가오늘먹고사고마신값으로굶주린북한주민들을
돕는다면참으로좋겠다."고하니
묵묵부답이더니"도와줄마음은있으나방법이없습니다."
누가핀잔하듯이한마디하더니이구동성으로"그만일어납시다!"
통일이코앞처럼생각되다가도요원하다는생각이들기도하고.
도대체해석하기어려운놈들입니다.
아직도이땅에는그놈들을추종하는무리들이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