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겨울이가고

어느덧봄이오고가고

어느덧여름이오고가고

어느덧가을이오고가고

어느덧겨울이오고가고

봄은다시찾아와앉아있더라

별로살뜰하게챙겨주는이없으니

겨울웃입고다니다가봄이오면겨울은아주멀리갔겠거니

봄옷입고다니다가여름이오면봄은아주멀리가겠거니하면

가을이오고겨울이뒤이어좇아오고

다시입을것같지않던겨울옷을찾아입고다니게되더군요.

다시봄이찾아오고봄옷이어디있더라당황하게됩니다.

다이어트이후에는맞는옷이없어허둥대다가

봄이오면대책없이옷을사다가그옷을다입을사이도없이

여름이오고여름도그러하다가가을이오고가을이가고겨울이오고

겨울도그러하다가봄을맞게되더군요,.

어디옷입는일만그러하겠는지요.

세상만사세상사는모양새가다그러하겠지요.

그리고또다시지난일을반복하더라고요.

"해아래새것이없다"더니.

그러다가하늘에새집영원한집에입주하게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