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같은학교에근무했던S교수로부터문자가왔습니다.
서로가바빠서오랫동안적조했던터였고미안하기도했었는데.
노모老母가소천召天하셨다는것입니다.
89세,,천수天壽를다사신것이지요.
문상을다녀왔습니다.
미국으로이민을가서잘사는가싶더니
미국국적을포기하고노모老母를위하여
귀국하여노모를잘모시는가싶더니.
국내대학에자리를얻어잘지낸다했더니
이것저것잘되었다했는데
자식마음에부모는백년천년사실것이라생각하는데
어느날에갑자기떠나시고그큰자리는
커다란빈자리로남아늘허허虛虛한마음이되게합니다.
백수를하셔도아쉽고섭섭하고명치끝이아프지요.
왜좀더잘해드리지못했을까?!
대학에시신屍身기증을하시겠다고하셨답니다.
오래전부터그렇게아들에게유언으로말씀하셨겠지요.
떠나시는분의자리가아름답습니다.
북北에서월남하여혼자의몸으로자식들을잘양육하시고
정직하고진실하게꼿꼿하게사시다가소천하셨으니.
어머니의기도가하늘에닿았습니다.
땅에남겨진자녀손형제자매일가친척들에게위로를보냅니다.
천수天壽의삶이다하면어느날엔가는하늘나라에서기쁨으로상봉相逢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