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다음날이다.
주방에들어가기싫은이웃들이워커힐가서
아침은건너뛰고점심을먹자고했다.
뷔페는이미예약으로만원이고
해서,명월관明月館은예약이된다하여양고기를
먹기로하고갔는데
손님들로가득하다.
취향대로소고기도먹고양고기도먹고
밥도먹고냉면도먹고..
우리들처럼산책겸나와서점심하시는가족이많고
그모습들이어찌그리보기좋은지.
행복은먼데있는게아니고
가장가까운데있는데
행복이라는신기루를좇는다.
식사후앞마당테라스에서아메리카노와아이스크림으로
후식을하고.
한참동안앉아서담소談笑하며.
여자들이명절에주방증후군으로고생한다고한다.
명절날은전통전례대로예를치르거나예배를경건하게드리고
다음날은주방에서해방되어外食으로즐기는것도좋으리라
많은분들이명절에여행을떠나기도한다.
아마도한세대두세대지나면명절을보내는풍경도많이달라지리라
벌써많은분들이자기가사는곳에서명절을보낸다하지않는가..
고향에갈필요성이점점없어지는거아닐까.
가고오고하는교통편도늘만만치않고.
유전인자가운데귀소본능歸巢本能이있어서인가
죽을때에라도고향쪽으로머리를둔다고하지않던가?!
사람마다이렇게저렇게사정대로명절을보낸다하더라도
마음에는늘고향을품고살아가는게사람이고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