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리別離

긴일정으로여행을떠난친구가있습니다.

오래전에는여러친척지인친구들이이민을떠나기도했습니다.

떠날때마다인사를해야했고공황으로배웅을나가기도했습니다.

처음에는그러려니했는데나이조금들어생각해보니

영원한이별을위한이별연습이었습니다.

여행이나이민을떠난분들에게재회再會​를기대하는것처럼

세상을이별한분들에게도믿음안에서신앙안에서그믿음대로

재회再會를기대합니다.


세상을산다는것은세상을떠나는연습을하는거다.

잠시잠시의이별은긴이별을준비하는건지도모른다.

젊음이영원할것처럼천년만년죽음과는거리가멀다고생각하며

탐욕과아집으로입에서단내를풍기며가랑이에서비파소리가나도록살아가다가

어느날생각지도않은날에천국문에도달하기도지옥문에도달하기도한다.


어떤이는세상에서작정하고이별을한다.​

신God神과여러사람앞에서의약속을헌신짝처럼버리며.

어떤이는세상에서작정하고스스로의목숨을거둔다.


생명은엄숙하고경건한것이다.

이별을원치않아도이별의날은다가오고야만다.

삶을장난질하지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