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차이天地差異

존경하는 先輩선배를 만나 저녁을 먹었습니다.
주로 선배의 말을 듣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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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獄지옥의 입구까지 갔다 왔다고 했습니다.
아주 멀쩡했는데 출출하여 라면을 끓이려고
냄비를 가스불에 올려놓고 돌아서는 순간
갑자기 어지럽고 안 보이고 아무리 보려고 해도
눈을 못 뜨겠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
별짓을 다해도 몸을 가눌 수가 없더랍니다.
우주인이 우주 유영하는 것처럼 간신히 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웠는데
일순간 잠에 떨어지고
깨어나 다시 향방 없이 헤매다가
겨우 눈 하나가 떠지고
가스불에 올려놓은 냄비 타는 소리가 들리고
냄새가 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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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자기 아닌 시간을 ,,
그러다가 어찌어찌하다가 정신이 들기 시작하는데
마치 지옥 입구 같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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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러다가 죽을 수가 있겠구나.
지옥문으로 들어가겠구나 했는데
다행히 거기서 멈추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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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드니 사람들이 보고 싶더랍니다.
샤워를 하고 로션을 바르고
옷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버스 타고 전철 타고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데
살아있다는 생명의 소중함!
살아있는 모든 것이 아름답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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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애에 처음 겪는 일이었다고 했습니다.
모든 게 감사하더랍니다.
腦뇌사진을 한 번 찍어봐야겠다고 했습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찾아오는 突然死돌연사를 생각했습니다.
밤새 안녕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遺書유서를 한 번쯤 써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기도 하잖아요.
세상은 늘 順序순서를 따르는 것은 아니더군요.
천지 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과 땅 차이.
천국과 지옥의 차이.
이 땅을 천국으로 알고
겸손하게 善선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마음이 놓이는 곳이 천국이라는 생각입니다.
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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