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이웃

이번처럼 봄이 오는 건널목을 건너기가
힘들었던 때가 없던 거 같습니다.
감기 후유증으로 입에 들어오는 모든 음식 맛을 몰랐습니다.
살기 위하여 生存생존을 위해서 먹었으니요.
마치 味覺미각을 잃어버린 사람 같았습니다.
去勢거세당한 남자처럼.
먹고는 싶으나 맛을 모르는
마음은 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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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이 이 엄살을 들었습니다.
다들 걱정이 泰山태산 같았습니다.
맛있은 집 맛있는 음식을 사겠다고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도대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이웃들이 謀議모의를 해서
납치 아닌 납치를 당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들은 예약을 했고 강제동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워커힐 뷔페 ,,
조심스러웠습니다.
비싼 집에 왔다가 그냥 나가는 것이 아닌가..
전복장어죽을 담아 왔습니다.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좋았습니다.
양고기를 가져왔습니다.
좋았습니다.
회 몇 점, 괜찮았습니다.
肉膾육회, 좋았습니다.
이것 저것 많이 먹었습니다.
좋았습니다.
맛있게 먹었던 때의 기억이 洗腦세뇌되어 있었을까요?!
아주 오랜만에 맛있게 배부르도록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커피까지 ..
이웃들에게 고맙다고 몇 번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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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처럼 감기 등으로 입맛을 잃어버린 분 계시다면
과거에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을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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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heratonwalkerhill.co.kr/d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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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av-klimt-die-drei-lebensalter_i-G-78-7821-8KE7300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