越冬월동

겨울을 넘자.

겨울을 준비하자.

추위의 강도가 점점 더하는 날이 남아있다.

테라스 블루베리 잎이 온통 붉어지면 추위가 임박했다는 證票증표다.

해마다 그러했으니 통계다.

花盆화분 모두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가는 데에 불평이 없다.

아직 햇볕이 있는 낮에는 문을 열어 달라는 것이다.

테라스 수도가 아직은 얼지 않았으나

미리 예방을 해야 한다.

도시인의 越冬월동이라는 게 너무나 단순하다.

김장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우리의 부모 조부모 세대는 얼마나 힘들게 겨울을 지냈을까?!

요즘은 추워도 추운 줄 모른다.

전철 버스 자동차 사무실 상가 어디를 가나 오히려 집안보다 따뜻하다.

게다가 겨울 웃은 防寒방한에 얼마나 좋은가!

防寒靴방한화도 그러하다.

그래도 요즘 세대들은 춥다고 한다.

집안에 대구에서 시집온 새댁이 있는데 추위를 몹시 탄다.

그런데 더운 여름에는 땀 한 방울 안 흘리니 참 신기할 정도다.

겨울은 추워도 아이들 젊은이들은 겨울을 즐길 기대에 부풀어 있다.

어서 눈이 와라! 어서 더 추워져라!

왜냐고요 눈사람도 만들어야 하고 스키장도 가야하고.. ㅎㅎ

隔世之感격세지감! 이럴 때 쓰는 말이잖아요.

어른들도 더불어 스키장도 가고 온천욕도 하고 겨울바다에도 가고

회 한접시 놓고 소주도 한 잔 마시고.. ㅎㅎ

越冬월동이 겨울을 즐기는 쪽으로 방향을 旋回선회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게 좋다.

미래지향적인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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