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글 목록: 시詩poème,Gedicht

수사修辭

세상사람들은

수사修辭를한다.

그수사를

전문으로하기도한다.


시詩에대하여

그림에대하여

음악에대하여

,

,

,


나이가조금드니

그수사라는게

언어유희言語遊戱라는거.


있는그대로

읽고

보고

느끼고

그러면되는데..


비비고꼬고숨고비틀어서감추고

그걸즐기고그걸설명하고자애쓰고

거기에무지개색色을입히고.


눈이밝은사람에게는

다보이고그속내가다보이는데.


그래서누가예술은

사기詐欺라고까지말하지않았는가.

다보인다.

진리,진실은설명으로되는게아니다.

자연스럽게알게되는거다.

홍수로흙탕물이바위계곡을흐르면서

정화정수과정을거치듯이

역사는화장한얼굴을민얼굴로드러나게하고

역사는億劫억겁의가면이라도벗겨내고야만다.


세상사람들아!

수사修辭하려고애쓰지마라!

무지개색色을입히느라고

밤새우지마라!

자연스러운게좋은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