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어쩌다가면그렇게
친숙했던어른들이안보이는거다.
소청召天하신거다.
명절때에는많은이들을시골에서만나게된다.
코흘리게아이들이자라서
코흘리게아이들을앞세우고다닌다.
인사를부지런하게받아야한다.
내가벌써인사를받아야할어른이되어있는거다.
세월이그렇게많이지나갔는데
스스로에게는세월이멈춘것처럼느끼는거다.
순식간에세월이흐른게아니고
흐르는감각을놓치고산거아니겠는가.
세월은계속흘러간다.
한때인들멈추어주지아니한다.
그러다가어느누구나
소천召천할때에이르게된다.
엊그제같은데하고벌써..
오늘아침,,따뜻하게코트까지입고
외출준비를끝냈다.
기분좋은적당히긴장해야하는겨울의초입初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