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매미의리허설이시작되는시기입니다.
본격적인연주에앞서하루이틀의리허설을가지게되지요.
그리고나서찬란한음색의연주가시작됩니다.
높고낮게길게짧게군무群舞를추둣
큰무리의수가연주하기도하고
혼자하기도하고둘,셋,점점숫자가많아지다가
다시작아지기도하지요.
무슨말이냐구요!
귀가밝아야그소리를들을수있습니다.
리허설말입니다.
프로스트의시詩"가보지않은길"에표현된숲이라는게
우리나라에서볼수있는그런정도의숲이아니거든요.
그시가쓰여진장소의숲을알아야그숲이가지는단어의
의미를올바로이해할수있습니다.
독일에서음악을공부한한지인이있습니다.
기억력도뛰어나지만귀耳가얼마나뛰어난지요.
평균적인사람이다지나치고야마는소리도
그의소리의그물에는다걸려들지요.
그래서음악을하는구나!
감탄과놀라움으로그를바라본적있습니다.
매미의리허설이시작되는시기로부터오케스트라에합류하는
순례자들이점점늘어나다가훌full멤버로연주하다가
또때가되면하나둘씩자리를뜨다가
매미의리허설때의음색이다시들릴때쯤이면
그들의연주는파장破場이되지요.
그러다가귀뚜라미의리허설이시작됩니다.
가을로접어드는시기임을느끼게됩니다.
가을이되면이이야기를계속하겠습니다.
시골길로접어들어숲으로들어갔습니다.
발에스치는풀숲에서온갖풀벌레들이날아올랐습니다.
몸을조금만움직여도땀이줄줄줄흐르는한여름의중심입니다.
여름은여름대로즐기는지혜로움이있어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