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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좋은날에

기상청 예보는 날씨가 춥겠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추운 거 같았습니다.
이제는 한 겨울에 느끼는 추위가 아닙니다.
이른 아침부터 同窓동창을 돌아 南窓남창 書窓서창으로
집안 가득하게 햇볕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봄이 시작된다는 사인입니다.
움츠리고 무거웠던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에 생각에 날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飛行비행을 준비합니다.
창문을 다 열었습니다.
도우미의 도움을 받지 않은지 한참 되었습니다.
차라리 신경 쓰이지 않고 홀가분합니다.
운동 삼아서
일주일에 한 번은 4-5시간에 걸쳐 대청소를 합니다.
한겨울에는 추워서 문을 열지 못 했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고야 밖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햇볕이 따뜻하고 옷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몸에 느껴지는 추위가 기분 좋음입니다.
다 같이 맞이하는 봄이지만 각자에게 오는 봄의 의미는 다를 것입니다.
봄에는 무엇을 할까요?
올봄에는 나무를 심어 볼 생각입니다.
사실 산에는 소나무 전나무로 가득하거든요.
간벌을 해서 비어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참나무로 가득했던 산이었는데
도토리가 많이 열었었지요,.
火木화목의 용도밖에는 사용처가 없다 하여 베어내고
소나무 전나무를 오래전에 심었는데.
가시오가피 블루베리 등,, 약용작물을 생각 중입니다.
자라면 이웃들과 나누기도 하고 분양도 해주고
효소도 담그고  남아서 돈錢이 되면 좋은 일도 하고.
그렇게 땀 흘리는 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목일 전후로 심어야 하겠지요. ㅎ
歸農귀농은 힘들것 같고 歸村귀촌은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과 시골을 오가며
집도 새로 한 채 짓고 텃밭도 가꾸고  나무도 가꾸고 ..
생각한 대로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봄春을 祈禱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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