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날잡아단체로집안노인병문안가는날입니다.
2-3개월에한번씩가는길에인사차면피용으로묻어갑니다.
말이병문안이지그집자식들이요양병원에맡긴것이지요.
집에서수발하기어려우니요.
백세百歲를사셨으니이승에대한미련을바리실만한데
그런생각은눈곱만치도없습니다.
정신이젊은이들만큼똘똘하시니..
참늙었다는게한탄스러울것입니다.
장수長壽하기보다는평균적으로살아야자식들에게도사람대접받는모양입니다.
자식들도늙어노인이노인을수발하려드니할수가없는것입니다.
수발한다고해도모든가족구성원들이그한사람에매이는꼴이되므로사회생활이불가능합니다.
그래서요양병원에맡겨놓고어쩌다한번가서들여다보는게전부입니다.
참으로심각한이노인문제를어떻게풀어야잘풀었다하겠습니까?!
토요일,,
서해대교를붙들고있는와이어가끊어졌다고했습니다.
도로사정이좋지않을거라생각했지만가는길은잘찾아갔습니다.
100898683같은병실에입원해있는환자들나이입니다.
아직도생생하시고펄펄하십니다.
가지고간과일음식을잘도잡수십니다.
느낌으로는100수의노인은10년은더사실거같습니다.
가봐야별특별한대책이없습니다.
아들들에게말잘하여더좋은조치를취해달라하시는데방법이없습니다.
두시간문병하고나왔는데서울에서05시30분에출발했으니도착시간08시.
이제간다고하니노인은눈물흘리며훌쩍대고웁니다.
그래도별도리가없습니다.
서해대교사고로인하여서울로가는길이걱정입니다.
그래도아침겸점심을해결해야합니다.
삽교호횟집으로가서배고픈대로시키니많이도주문했습니다.
배터지도록포식하고
의견을모으기를구정舊正전에또찾아뵙기로했습니다.
멀쩡한사람들은멀쩡한대로살고
노인은노인의삶을살고..
앞으로노인들의삶이참으로걱정입니다.
남의일이아니라누구에게나찾아오는나너우리의일이기때문입니다.
병동을휘둘러보니비슷한연세의할아버지할머니들입니다.
조금더하고덜하고의차이일뿐.
그런데기동에별불편없는노인들도있어보였는데?!
그들가족들의사정도오죽했으면그랬을까하는생각이들었습니다.
병원바로옆에는병원에서운영하는장례식장이있습니다.
돌아오는길,교통혼잡으로고생고생하며
귀경歸京했는데
저녁먹자마자잠에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