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목련

 

 

 

 

 

 

 

 

 

차가운
겨울바람
묻어오는 훈풍

졸졸
실개천
흐르는 물소리

꽁꽁 언 땅속
움트는 새싹
목련꽃 속살처럼

아롱아롱
아지랑이처럼
안개처럼 오는 봄

겨우내
움츠렸던 가슴 펴고
산천이 기지개를 킨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3월 12일 at 8:41 오전

    기지개를 켜다가 도로 접었나 봐요.
    주말까지는 꽃샘추위라고 해요.
    에효, 속상해요.

    • 초아

      2016년 3월 12일 at 6:42 오후

      아무리 그래도 봄은 오지요.
      꽃샘추위가 극성이라도 봄은 오고야 말지요.
      너무 속상해 하시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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