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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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산만큼
그만큼의 무게로
짓눌려오는 삶

가슴에 차곡차곡
담아놓고
강물처럼 흐르고 싶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때로는 성난 물결처럼
걷잡을 수 없이 흐르기도 하지만

잔잔한 수면 아래
모든 아픔을 끌어 안고
도도히 흘러가는 너를 닮고 싶다.

말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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