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의 하늘

밤하늘

 

 

 

 

 

 

 

 

 

어쩌다
자정이 되도록
잠들지 못한 날은
밤 하늘을 올려다본다.

달빛마저 희미해진 밤하늘엔
어릴적 쳐다본
내 유년의
하늘은 없다.

초롱초롱
수많은 별의
속삭임이 없고
시린 달빛도 예같지가 않다.

유년의 꿈과 함께
사라져 간
밤 하늘이 그리워
고개를 젖혀도

어디에도 없는
유년의 하늘
오늘도 뜬 눈으로
새벽을 마지한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