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대신 친구가 된 꽃 부겐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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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제겐 잊을 수 없는 사연이 있는 꽃.
어쩌다 그리 되었는지… 서로의 마음이 어긋나기 시작하여..
지금은 헤여져 소식도 전하지 못하고 잊혀져가고 있는 사이가 되었다.

친구 집 앞 베란다를 온통 부겐베리아로 장식하여
붉게 하얗게 피었던 부겐베리아 비록 헤여지긴했어도,
그 친구의 이름과 함께 늘 기억되는 꽃. 부겐베리아(paper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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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명의 Bougainvillea는 이 식물의 최초발견자인
프랑스의 항해가 De Bougainville씨의 이름을 딴 것이라 한다.

여기에 속한 식물은 14종으로, 남아메리카 지역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동남아(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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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으로 보이는 것을 흔히 꽃으로 착각을 하는데,
꽃이 아니고 ‘苞葉(포엽)’이다.

만져보면 종이와 같은 촉감이라서
‘종이꽃(Paper flower)’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한다.

苞葉(포엽)이란 :
잎의 변태로 싹이나 꽃봉오리를 싸서 보호하는 작은 잎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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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착각되는 포엽은 3개씩 방어막으로
꽃을 보호하고 있으며  그 속에 하얗고 작은 꽃이 피며,
개화된 꽃송이는 오랜 시간 피어있어 사랑을 받는다.

꽃은 苞葉(포엽)속에 흰색의 아주 작은
꽃으로 붉은 잎(포엽)이 감싸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눈에 잘 띠지 않는다.

苞葉(포엽)의 색깔은 식물에 따라서
붉은색, 분홍색, 자주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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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린 부겐베리아라고 하면 꽃을 감싸고 있는
포엽의 붉은 잎을 먼저 연상하게 된다.

꽃말  : 정열. 영원한 사랑.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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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본성 덩굴식물로 갈고리 모양으로 생긴 가시로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며 1~12m 정도로 자라며,
햇볕이 강하고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의 향기는 없지만 거의 한 달 가까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고 가지에서 꺾꽂이해서
키울 수 있지만, 상당히 어렵고 뿌리를 가져야 살기가 쉽다.

겨울철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여름엔 2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고 잎사귀가 시들면 수분이
부족한 것이므로 꼭 수분 보충을 해야한다.

삽목으로 번식력도 우수한 편이라는 특징을
잘 알고 관리하면 일년동안 여러차례 꽃을 피운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7월 21일 at 6:26 오전

    나도 포엽을 꽃으로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꽃은 아니군요. ㅎ

    새벽에 일어나 혼자서 샤워하고 산책준비중입니다.
    고마워요.

    • 초아

      2016년 7월 21일 at 6:20 오전

      휴대폰으로 글 쓰기가 어려우실텐데..
      댓글 남겨주셨네요.
      퇴원해서 편해지실때까지
      댓글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빠른 완쾌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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