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여행 둘째 날(낙안읍성 내) 東軒(동헌)

소재지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

20161002_100511[낙안 읍성 내 東軒(동헌) 솟을삼문 전경]

20161002_100525[낙안 읍성 내 東軒(동헌) 솟을삼문]

20161002_100607a[동헌 안내판 글 내용]

20161002_100739a[使無堂(사무당) 현판]

어렵게 함께 한 여행이라 그런지….
여행내내 꿈을 꾸는듯 하드니만, 使無堂(사무당) 현판도
또럿하지 않고 한여름밤의 꿈처럼 담겼네요. ㅎ

20161002_100621[使無堂(사무당) 전경]

觀察使(관찰사). 兵士(병사). 水使(수사). 守令(수령)들의
政廳(정청)으로서 지방의 일반행정 업무와 재판 등이 여기서 행해졌다.

지방관의 생활 처소인 內衙(내아 : 西軒(서헌)이라고도 함)와
구분되어 보통 그 동편에 위치했기 때문에 동헌으로 불리게 되었다.

衙舍(아사). 郡衙(군아). 縣衙(현아). 視事廳(시사청) 등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20161002_100715[使無堂(사무당)]

동쪽에 관아를 지은 이유는 음양 사상에 있다.
즉, 양의 기운이 동쪽에 왕성한 까닭에서라 한다.

동헌의 최고 통치자를 ‘사또’라고 불렀는데,
이 말은 ‘使道(사도)’에서 유래되었다. ‘사도’
‘심부름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 使者(사자)에서 비롯되었다.

백성의 심부름꾼이란 뜻에서 나중에는
지방 관아의 일을 맡아 보는 왕의 심부름꾼으로
그 뜻이 바뀌면서 명칭도 ‘사또’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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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는 정확하게 말하면 관직명이라기
보다는 칭호나 높임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사또가 백성들의 송사의 옳고 그름을 올바르게 판단을 해주어야
그 고을이 편안을 누릴수 있으며, 그렇지 못하고 사리사욕만 탐한다면,
백성들의 삶이 순탄하지 않았겠지요.

20161002_100640[형틀]

죄인을 刑問(형문)할 때 쓰이던 刑具(형구).

20161002_100632[곤장을 치는 장면]

죄를 지은 사람을 묶어서 곤장을 치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네요.
죄를 짓긴 하였지만, 얼마나 아팠을까? 엉덩이가 빨갛게 부풀어 올랐네요…ㅠ.ㅠ

 

20161002_100726[사무당에서 담은 동헌 솟을 삼문 전경]

형틀에 묶어놓고, 곤장을 치는 체험을 할 수 있게도 해 두었다.
부산 동생이 형틀위에 엎드리고, 동생댁이 곤장을 치는 장면을
하하 호호 연출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동헌 옆 좌측에 있는 내아로 향했다.

 

 

4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0월 13일 at 11:06 오전

    동헌마당에서 곤장체험 해보셨어요?
    ㅎㅎ
    얼마나 아팠을까요?

    • 초아

      2016년 10월 13일 at 10:22 오후

      동생이 형틀에 엎드리고 동생댁이 곤장을…ㅋ
      엉덩이가 빨갛게 부풀어 보여서 안쓰러웠어요.
      죄는 미워하데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해서 그런지..

  2. journeyman

    2016년 10월 13일 at 5:18 오후

    청풍문화재단지에 있는 인형들과 달리 익살스러운 모습들이네요.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구요.

    • 초아

      2016년 10월 13일 at 10:24 오후

      예, 인형들이 모두 익살스럽게 만들어져 있어서
      보는 재미가 솔솔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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