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각

하얀나비

 

 

 

 

 

 

 

 

 

나 어릴 적
꽃처럼 고우시던
당신은

자식 하나
잘 되시길
빌어주셨는데

마음대로
안 되는 세상사
속으로 곯아
병이 되셨나 봅니다.

애끓이시다
그리되셨는지도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그리 쉽게 가실 줄 몰랐습니다.
남들처럼 늙어갈 줄
알았습니다.

아픈 기억
쓰라린 추억으로 남아
죄 밑이 되어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하늘에 햐안 나비 폴폴 나는 어느 날 오후

 

3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0월 20일 at 7:55 오전

    어머님은 항상 고향처럼 그리움의 대명사죠.
    나는 지금 눈감고 상상해 봐도 얼굴조차 가물가물한
    어머니지만 늘 그리워요.
    더우기 몸이 아프거나 할때는 더하지요.

    초아님 어머님은 언제 돌아가셨어요?
    나는 초등학교 6학년때 돌아가셨어요.

    • 초아

      2016년 10월 20일 at 10:20 오후

      제가 27살 되던 해
      그러니까 결혼한 후 둘째 딸 100일전에 돌아가셨어요.
      막내동생이 초등학교 6학년 때였어요.
      저도다 훨씬 빨리 어머님과의 이별을 하셨네요.
      지금 그 막내동생도 가정을 이루고
      큰 딸아이도 결혼시켰으며, 막내아들도
      결혼할 시기가 되었지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네요.

  2. 초아

    2016년 10월 20일 at 10:23 오후

    답사다니기 좋은 계절이 되었나봅니다.
    남편이 내일 새벽일찍 답사가자합니다.
    기사라 어디든 가자하면 가야하지요.
    다녀오겠습니다.
    행여 궁금해 하실 이웃님이 계실까봐
    보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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