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수태골 단풍길

소재지 : 대구직할시 동구  용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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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은 짝꿍의 풍수강의가 있는 날.
이날은 강의가 끝나는대로 집으로 직행.
가끔은 팔공산으로 드라이브겸 점심을 먹으려 가기도 한다.

어제가 바로 그날이었다.
점심도 먹을겸, 단풍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팔공산으로 내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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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는데, 생각지도 못하였던 늦가을 절정의 단풍을 만났다.
팔공산 순환도로를 따라 줄지어 선 단풍나무들이
저마다의 고운 빛깔로 자태를 뽑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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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지요.
우선 배를 채워야겠기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가끔 들리는 단골집 칼국수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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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 후 파계로로 바로 빠지지 않고,
왔던 길로 되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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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구요?
단풍 사진 찍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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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골 제3주차장에 주차 해 놓고
맘껏 스맛폰에 단풍을 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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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위로 자리를 바꾸어가며~

20161107_141041[수태골 안내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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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좋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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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_140544[수태지]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20161107_141005[수태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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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그대의 맘이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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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마지막 단풍이 불타는듯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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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순환도로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될 만큼 사계절 모두 아름다움이 빼어난 곳이다.
국토행양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경관도로 52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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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벚꽃 여름엔 짖푸른 녹음 가을이면
곱디고운 단풍 겨울엔 또 겨울대로 그 멋을 자랑한다.

특히 봄철 벚꽃길과 가을 단풍길로 유명한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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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팔공산은 원래 公山(공산)으로 불리었습니다.
공산이 팔공산이라고 바뀐 유래는 몇 가지가 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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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의 여덟 명의 장군이 순사했다는 설과
동화사에 팔간자를 모셨다는 설
군위. 경산 등 여덟 고을에 걸쳐 있기 때문이라는 설,
중국의 팔공산에서 따왔 다는 설, 원효가 중국승려 8명을 득도시켰다는 설,
3명의 성인과 5명의 깨우친 자가 났다는 설 등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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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한곳이 팔공산순환도로를 끼고 있는 단풍길.
우리나라 아름다운길 100선에도 들어가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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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 너는 아느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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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 담지 않고, 또 다른 할매단풍을 담았네요.ㅎㅎ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왔다리 갔다리 바쁜 제 모습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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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순환로 갓길에 다시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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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을과 작별을 고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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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집단시설지구에서 파계사로 가는
순환도로에는 이렇게 단풍이 물들어 있었습니다.

이번주가 마지막 절정일것 같습니다.
가까이 계신다면 한번쯤 시간을 내어 들려보셔요.

 

 

4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1월 8일 at 8:13 오전

    파계사로 가는 길이군요.
    단풍이 내 눈을 호사 시킵니다.
    물론 할매 단품도.

    요즘은 멀리 가지 않아도 자기 사는 고장의 단풍도 다 예뻐서
    그냥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는게 제일 편한것 같더라구요.

    • 초아

      2016년 11월 8일 at 9:46 오후

      예, 동화사에서 파계사로
      넘어가는 순환로입니다.
      후훗 할매단풍은 그냥 모른척 올렸습니다.
      담아준 할배가 고마워서…ㅋ
      팔공산 단풍은 전국에서도 알아주지요.
      우리동네에서 조금 더 큰길쪽으로
      나가면 도로변 가로수 은행은
      벌써 다 떨어졌어요.
      노란은행잎 밟는것도 올해로 마지막일듯…

  2. journeyman

    2016년 11월 9일 at 6:02 오후

    울긋불긋한 색깔이 너무 곱네요.

    • 초아

      2016년 11월 9일 at 9:43 오후

      예, 울긋불긋 한껏 고운 색깔로 순환도로길이 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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