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畫家(서화가 朴基敦(박기돈) 고택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 2가 82

20170109_151942[朴基敦(박기돈) 고택]

晦山 朴基敦(회산 박기돈, 1873~1948)은 조선 말기의 문신이며 서예가이다.

본관 密陽(밀양). 호 晦山(회산) 陜川(합천)
冶爐(야로)의 書堂(서당)에서 수학 대구상무소(현 상공회의소)
초대소장 역임. 국채보상운동에 가담 경제인으로서 활약.
官(관)은 正三品 通政大夫(정삼품 통정대부). 석재 서병오와 교우.

박기돈은 국채보상운동 및
계몽운동에 참여했던 대구지역의 명망가였다.

한말 정3품 통정대부를 지냈고 대구미술전람회(1923)에
이상정, 이쾌대의 동생 이여성, 석재 서병오, 이상화의 형
이상정과 함께 참여한 서화가였다.

경제계에 발을 들여 대구상공회의소 전신이며 1915년
발족한 대구상업회의소의 초대소장을 역임한 서예의 대가였다.

20170109_151952-3[서화가 박기돈 작품]

통도사의 극락암, 삼소굴에 석재 서병오가 편액을 썼으며
박기돈 선생의 글씨로 경봉스님의 悟道頌(오도송)이 있다 한다.

悟道頌(오도송)이란? : 고승들이 부처의 도를 깨닫고 지은 시가를 말한다.
청도 운문사 육화당 정면 기둥에도 5글자씩 6폭의 글씨의 시구가 걸려있다.

이외 팔공산 파계사의 진동루에 걸려 있는 현판 가운데
‘八公山把溪寺(팔공산파계사)’ 현판글씨도 그의 작품이다.

20170109_152004[朴基敦(박기돈) 고택 전경]

이곳도 역시 식당으로 변해있었지만,
그래도 대문 옆에는 커다랗게 안내판을 붙어두어서
지나치며 보아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20170109_152026[이상정 고택(바보주막)]

그 안쪽 바보주막은 이상화의 형 독립운동가 이상정 장군의 고택이지만,
현재는 두 곳 다 식당으로 바뀌어 있어 죄스런 마음이 들었다.

 

4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1월 10일 at 8:43 오전

    식당으로 바뀌어서 많이 안타까워요.
    대구시에서 사들여서 잘 관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 초아

      2017년 1월 10일 at 11:10 오후

      대구시에서 사들인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있다 들었습니다.
      개인의 재산이기에… 그분들이 싫다하면 어쩔수 없으니까요.

  2. journeyman

    2017년 1월 10일 at 6:47 오후

    비록 식당으로 바뀌기는 했어도
    기존의 모습이 남아있어서 다행이네요.
    안빛고을과 바보주막이라는 이름도 괜찮구요.

    • 초아

      2017년 1월 10일 at 11:13 오후

      두 곳 다 식당으로 바뀌어 영업을 하고 있지만,
      기존의 모습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고 있기에
      말씀처럼 이렇게나마 볼 수 있는것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안빛고을, 바보주막 오래도록 이렇게나마 보존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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