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의 창시자 崔濟愚(최제우) 나무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서문로 1가

20170303_165617[종로초등학교와 우측 崔濟愚(최제우) 나무 전경]

1900년 11월 11일 미국 선교사 아담스(Adams, J. E.)가
당시 제일교회 입구 대문채를 교사로 정하여,
남학교인 大南小學校(대남소학교)를 세웠다.

아담스와 같이 선교활동을 하던
브루엔(Bruen, H. M., 傅馬太)은 같은
교회 안에 여학교인 신명소학교를 설립하였다.

1926년 4월 두 학교가 합병되면서 희도보통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으며,
1938년 희도심상소학교로, 1941년 4월에 희도국민학교로 다시 변경되었다.

광복 후 1946년 3월에 사립에서 공립으로 바뀌었으며,
1954년 10월 교사를 현재의 위치로 신축 이전하였다.
1955년 3월 대구종로국민학교로 교명이 개칭되었다.
1987년 8월에 36 교실 개축이 완성되었다.

20170303_165626[종로초등학교와 우측 崔濟愚(최제우) 나무 전경 2]

대구의 중심지에 있는 대구종로초등학교
초등학교라는 사실 외에도 일제의 경상 담영 감옥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의 흔적이 묻어있는 건물의 터이기도 합니다.

20170303_165644[崔濟愚(최제우) 나무 전경]

1824년에 태어난 崔濟愚(최제우) 호는 水雲(수운),
아명은 복술, 처음 이름은 濟宣(제선)이었다.

조선 말기의 종교 사상가로 민족 고유의 경천사상을
바탕으로 유, 불, 선과 도참사상, 후천개벽사상 등의
민중 사상을 융합하여 東學(동학)을 창시하였던 분이셨습니다.

20170303_165715[崔濟愚(최제우) 나무 전경 2]

철종14년(1863) 정부는 동학을 사교로 규정하고 최제우를 체포,
이듬해 3월 대구에서 흑세무민의 죄로 현재의 종로초등학교에 위치해있었던
경상감영감옥에 투옥되었다가 아미산에서 처형 당했다.
1907년 그의 죄가 사면 되었다.

저서 ‘東經大全(동경대전)’, ‘龍潭遺詞(용담유사)’ 등이 있다.

20170303_165747[안내판]

20170303_165747-위[안내판 글 내용]

20170303_165736[崔濟愚(최제우)나무]

이 회화나무는 억울하게 희생된 그의 감옥 생활을
지켜 보았을 것이라 하여 최제우 나무라 명명되었다 한다.

20170303_165840[崔濟愚(최제우) 나무와 종로초등학교]

현재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즐거움의 장소이지만,
과거 경상 감영 감옥이었을 때 그때는 공포와 아픔의 현장이었겠지요.

과거를 절대 잊어서는 안되지만,
너무 과거에 연연해서도 안되겠지요.
올바른 역사 공부를 하여 어떻게 살아가야
나라와 우리 모두를 위해 중요하고 바른 길인지를 배워가야겠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3월 9일 at 8:01 오전

    최제우나무. 나무가 아주 크네요.
    아이들이 쟈라면서 저절로 역사공부가
    되겠습니다

    • 초아

      2017년 3월 9일 at 10:17 오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국정교과서에까지 왈가불가..하니
      심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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