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덕정 순교기념관 총괄편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20170221_135030[관덕정 순교기념관 전경]

대구대교구는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영남지방에서 가장 큰 순교지인 이곳에 순교기념관을 세우기로 하였다.

20170221_135050[관덕정 순교기념관]

1983~1985년 세 차례로 155평 8합의 부지를 매입하고,
영남대학교 김영태(바오로) 교수에게 건축설계를 의뢰하는 한편
1985년 9월 20일 기공식을 거행하고, 1986년 2월 27일 착공하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302평에 한식 누각이 있는 콘크리트 건물로 준공.

지난 1991년 1월 20일 지하 1층에 마련된 경당과 제대의
축성식과 아울러 사도·요한 이윤일 성인의 유해가 제대 밑에 봉안되었다.

20170221_135225[1층 로비 내부 전경]

기념관 로비에는 조선 시대 말기 흥선 대원군의 쇄국 정치를
입증하는 척화비(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가 한국 성모자상과 더불어 있다.

로비 둘러보기

20170221_135549[지하 순교전시실 내부 전경]

2009년 6월 3일 교황청에 시복 청원을 한 분 중에서
대구에서 순교하신 17분의 영정과 그분들의 말씀이 있는
이 전시실에는 대구대교구 내 순교자 명단을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7분외에도 복자성당에 모셔진
시복 청원자 세 분에 관한 인형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경상북도 지방의 순례지 소개, 박해 시대 형구 재현,
옛날에 사용하던 각종 살림 도구 등도 볼 수 있다.

순교전시실 둘러보기

20170225_130159[지하 성당 내부 전경]

본 기념관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며,
신자들이 묵상하고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하는 장소이다.

성당 제대 안에는 대구대교구 제2주보성인이신 이윤일 요한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성당 뒤쪽에는 103위 성인 그림과 이윤일 요한 성인이 참수당하는 그림이 걸려 있다.

지하 성당 둘러보기

20170222_140926[2층 사료전시실 전경]

중앙의 원형전시관 둘레에는 한국천주교
순교사 및 대구대교구 순교사가 정리되어 있다.

전시대 안에는 대구의 순교자들과
관련된 자료, 유물, 책자 등을 볼 수 있다.

사료전시실 둘러보기

20170221_140527[인형 전시실 관덕당 형장]

경상도 지역의 천주교 도입과 박해, 순교의
현장을 전통인형 작업으로 재현해 전시되어 있다.

인형전시실 둘러보기

20170221_140917[교구전시실 내부 전경]

드망즈 주교의 말씀이 걸려있는 전시실을
들어서면서 대구대교구 약사를 만날 수 있다.

전시실에서는 대구대교구 발전사와
이윤일 성인의 일대기를 살필 수 있는
자료와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교구전시실 둘러보기

20170225_131012[기념관 내부 계단벽에 걸린 조선 5대 형벌 종류별 소개]

20170225_131019a[조선 5대 형벌]

20170225_131022a[고문의 종류]

고문의 종류도 가지가지내요.
어떻게 저런 무시무시한 형벌도 마다 않으시고
신앙을 지켜내셨는지 존경하여 마지 않습니다.

저분들의 덕분으로 지금 전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생각하니
감사함과 고마움으로 저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20170225_131037a[사형의 종류]

사람을 죽이는데도 참으로 잔혹한 방법들이 동원되었네요…ㅠ.ㅠ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참혹 할 텐데, 하물며 아무 잘못이 없는 신앙인들까지..
모골이 서늘해집니다.

20170221_141407[누각 계단]

20170225_131126[계단에서 담은 누각 전경]

20170225_131134[누각 천정]

20170221_141255a[십자가 지신 예수님]

옛 성벽의 모습을 본떠 쌓아올린 3층 대리석 건물 위의
누각으로, 한국 전통미를 한껏 자랑하는 단청 무늬에 천주교 색채를
가미하여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는 모습, 예수님이 십자가 지신 모습,
포도나무 등이 묘사되어 있다.

20170225_131151[누각 천정 2]

20170225_131141a[포도나무]

20170221_141311[누각에서 담은 전경]

20170225_131155[누각위에서 담은 바같전경]

20170225_131400[누각위에서 담은 대구 남산교회]

大邱南山敎會(대구남산교회)는 장로교회로
일제 강점기인 1914년에 경북 지역 최초의 교회인
남성정교회에서 분리되어 창립하여, 역사가 깊은 교회로
3.1만세운동에 앞장섰으며, 민족애를 실천하였다 한다.

20170221_141305aa[천주성현소 현판]

멋스럽게 쓴 글씨체는
보기엔 좋지만, 읽기가 좀 그러네요.

어떻게 읽는지 혹 제가 틀렸다면 알려주셔요.

20170221_141305a[누각에서 담은 계단위쪽 현판 전경]

20170225_131206[누각에서 담은 우측 동아쇼핑점, 좌측 현대백화점]

한때는 대구의 패션을 좌지우지 하였던 동아쇼핑점
1984년 12월 15일에 개점하였으며, 반월당역과 연결된다.
지금은 현대백화점에 밀려 2류로 전략.

사진으로 봐도 새 건물인 현대에 밀려 초라해보이지만,
옛정이 들은 동아쇼핑점 나의 젊은날의 추억들이 깃들어 있는 곳이라
으리으리하게 지은 내부도 화려한 현대백화점보다 더 정감이 간다.

2011년 8월19일 신세계 대구점을 개점했다.
개점되면 반월당 달구벌대로에 수많은 차량들이 몰려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현재는 대구의 상권을 동대구역에 새로 지은 신세계에 빼앗기긴
했다지만, 성업중이다.

20170225_131211[누각에서 담은 길 건너 현대백화점]

관덕정 순교성지는
‘영남 제일의 순교1번지’이자
‘대구의 골고타’언덕이라 합니다.

이윤일 요한 성인과 11분의 복자를 포함한 17분의
순교자가 이 언덕에서 참수 당하신 후 하느님 품으로 올라가신 곳입니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8월 16일 at 9:02 오전

    새남터와 비슷하군요.
    대구에 카톨릭 성지가 많다는건 그만큼 신자도 많고 박해가
    심했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저분들의 희생을 딛고 이제는 자육로운 종교가 되었으니
    고마워 해야 하지요.

    초아님
    이제 평상으로 돌아온것 같아서 그게 제일 반가워요.

    • 초아

      2017년 8월 17일 at 6:28 오전

      죽음도 마다 않았던 그분들의
      희생덕분으로 지금의 우리는 자유롭게
      믿음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겠지요.
      존경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
      마음속 깊이 새겨두렵니다.
      *
      예, 이제 평상으로 돌아왔지만,
      그래도 마음 한편으론 늘 조마조마하답니다.
      그래도 너무 감사한 하루하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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