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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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노란 달맞이꽃

아직도
못 다한 삶의 조각

툴툴 털고
가 버린 당신

유년의 기억 속에
흰 나비로 날고

서러웠던
세월 쌓였지만

목젖까지
치밀어 오르는 말

사랑한다. 이 한 마디
온전히 하지 못한 채

하 오랜 세월
너무 그리워서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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