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필 때

봄꽃

 

삼월 천지엔
봄 향기 가득하고
파릇파릇 산천
물이 오를 때

 

잠시 보였다
사라지는 신기루처럼
저 하늘 어딘가로
봄 소풍 떠난 너

 

이 좋은 날에
남은 자의 아픔은
절절해도

 

떠난 너는
말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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