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이야기 속 작은 박물관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 28길 16

20180223_145025[체에 담긴 수공예 작품]

2층 전시실 내 화장실로 통하는 좁은 통로 벽에도
작품으로 빼곡하니 전시되어 있어 화장실로 가는 길도 즐거울 것 같다.

anigifa[체에 담긴 수공예 작품을 애니메이션 편집]

골무를 끼는 버릇이 길들여지지 않기도 하지만, 요즘은 거의
바느질할 일이 없으니 골무는 내겐 추억의 물건이 되어 버렸지만,
예전 할머니와 어머님이 끼시고 바느질하시던 골무
색색이 골무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20180223_145152[안쪽에서 담은 체 속의 작품]

천연소재로 염색한 조각보 위 골무 붙여 전통과 현대의 美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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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물관 이야기의 주인 고금화 약력]

특별히 무엇이 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는 섬유공예가 고금화씨
모아놓은 고가구나 작품을 풀어내고 싶어서 장소를
찾던 중에 북성로에 ‘박물관 이야기’를 개관하게 되었다 한다.

1층은 카페와 아트샵으로, 원하는 사람에게 아트 상품을 팔기도하고,
2층은 작은 갤러리로 꾸며, 1달에 2번은 기획전, 초대전, 대관전을 하고 있다.

20180223_145220[전시실 안쪽 또 다른 박물관 이야기]

2층 전시실 한쪽 열린 문으로 들어서면 작지만, 알찬 박물관이 펼쳐진다.

20180223_145242[전시된 고가구]

20180223_145308a[버선과 호롱, 등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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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3_145418[벼개닛]

20180223_145423[벼개닛]

20180223_145356[찬장 속 놋그릇]

20180223_145432_HDR[다리미 종류와 남포등 등]

아주 어릴 적 숯불을 담아 마주 보고 빨래를 당겨서 다리미로 반듯하게 다리곤 하였다.
잘못 잡아 빨래가 느슨해지거나 다리미속 숯불이 빨래에 튀기라도 하면 혼나기도 하였지요.
많이는 아니었지만, 어릴적 추억들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빨래를 다렸다기보다는 마주보고 잡아주는 역활만
그것도 아주 잠시 하였지만, 그때가 몹씨도 그리워집니다.

20180223_145330_HDRa[조각보]

염색한 조각보 위에 골무나 전통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액세서리 등의
콜라주를 붙이거나 민화를 자유롭게 그려 넣는 방식을 취하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식의 보자기 예술을 탄생시키고 있다.

collage(콜라주)는 質(질)이 다른 여러 가지 헝겊, 비닐,
타일, 나뭇조각, 종이, 상표 등을 붙여 화면을 구성하는 기법이라 한다.

20180223_145442[약탕기 종류]

20180223_145505a[체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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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3_145511[버선 뽄과 버섯 실꾸리 등]

20180223_145518[은장도와 곰방대]

어릴 적 할아버지가 긴 곰방대로 담배를 피우곤 하셨지요.
때론 잘못하여 할아버지 심기를 건드리면, 긴 곰방대로 머리를 맞기도..ㅎㅎ
그래도 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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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하나하나에도 눈길을 끄는 은근한 매력이 있다.
지금까지는 내 일이 중요했는데, 앞으로는 나눔을 하고 싶다는 고금화 대표.

인생의 전반기는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인생의 하반기는 베푸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합니다.
(인터넷 자료 참조)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2월 27일 at 8:08 오전

    우리들 어릴때는 흔히 보던 물건들이
    이렇게 아름답네요.
    나도 베갯모도 수저집도 만들었는데 어느새
    전시회나 가야 볼수 있는 물건들이 되어
    버렸어요.
    작품 하나 하나가 넘 고와요.

    • 초아

      2018년 2월 27일 at 7:00 오후

      그렇죠. 저는 베갯모 수는 놓지 않았지만,
      고모님이 수놓는 것을 보고 자랐지요.
      전 십자수나 코바늘 대바늘 뜨기는 잘 하였습니다.
      우린 그래도 그나마 기억이라도 하겠지만..
      요즘 자라는 아이들은 골동품쯤으로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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