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들 바위(대구광역시 기념물 제2호)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2호

20180309_151049_HDR[도로 건너에서 담은 건들 바위 조형물]

20180309_151336[건들 바위 조형물]

밤이면 조명등이 들어와 빛을 발해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준다.

20180309_151407[大邱層(대구층) 안내 石(석)]

20180309_151414aa[大邱層(대구층) 안내글 내용]

20180309_151422[좌측 입구 쪽에서 담은 건들 바위 전경]

조선 英祖(영조) 시대에 펴낸 大邱邑誌(대구 읍지) 方里(방리)에서
당시 건들 바위 주변 마을이 입암이라는 것을 찾아내, 근처에 있는 바위로 인해서
마을 이름이 지어졌음을 밝혀내었다 한다.

20180309_151459_HDR[건들 바위 전경]

‘笠巖(입암)’, ‘立石(입석)’, ‘삿갓바위’, ‘건들 바위’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진 이 바위는 이젠 ‘건들 바위’로 더 많이 알려졌다.

20180309_151514[퇴적암]

20180309_151544[안내판과 건들 바위 전경]

20180309_151555-1[안내판 글 내용]

20180309_151553a[안내판 영문 글 내용]

20180309_151528[좌측에서 담은 건들 바위]

조선 초기 사학자 서거정의 시제에 의하면 별똥별에서 떨어진
운석 모양새가 마치 삿갓 같다 해서 삿갓바위 이름으로 지어진 것이라
하였고, 그리고 입암에 앉아서 낚시를 하였다는 것을 본다면, 주변으로
강물이 흘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비바람으로 현재는 삿갓 모양이 남아 있지 않다.

20180309_151623[우측에서 담은 건들 바위]

바위 앞으로 냇물이 흘렸는데, 정조 1년(1776) 대구 판관으로 부임한
이서가 이 일대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면서 물줄기를 신천으로
돌려 물이 흐르지 않게 되었다 한다.

20180309_151633[우측에서 담은 건들 바위 전경]

제방을 쌓기 전에는 맑고 깊은 냇물이 흘러
낚시를 하며 풍류를 즐겼던 경치 좋은 명소였다 한다.

20180309_151643[건들바위 주변 쉼터]

건들 바위는 祈子信仰(기자 신앙)의 대상이기도 했다.

비교적 최근까지 점쟁이와 무당들이 치성을 드렸으며,
부녀자들이 아들 낳기를 기원하며 많이 찾았다고 한다.

20180309_151746[笠巖釣魚(입암 조어) 碑(비)]

20180309_151746a[笠巖釣魚(입암 조어) / 徐巨正(서거정)]

가을 옛 굽이에 안개비 부슬부슬
낚시 드리우고 혼자 앉아 생각하는 제
고기야 얼마나 물릴련고 금자라를 낚으리라.(노산 이은상 역)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大邱十景(대구 10경)의 하나로서
徐居正(서거정)의 ‘笠巖釣魚(입암 조어-삿갓바위에서 낚시)’라는
詩題(시제)는 이곳을 두고 읊은 것이라 한다.

20180309_151853[연못과 분수]

지금은 겨울철이라 분수도 물로 말라 있지만,
여름이 오면 분수도 물도 넘쳐흐르며 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인공폭포도 구경할 수 있다.

20180309_151943_HDR[우측에서 담은 건들 바위 전경]

현재는 바위 앞으로 도로가 자리하고 있어 당시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으나, 주변을 아름답게 꾸며 시민들의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특히 물이 흐르던 옛 모습을 재현해 두어 옛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20180309_151857[좌측에서 담은 건들 바위 안내판 전경]

20180309_151933-1[건들 바위 유래 설명 글]

20180309_151907[우측에서 담은 건들 바위 안내판 전경]

20180309_151921-2[大邱川(대구천) 설명 글]

20180309_151921-1[大邱層(대구층) 설명 글]

20180309_152000[건들 바위 우측 입구 쪽에서 담은 전경]

약 200년 전에는 대구지역에 지금 흐르는 신천이 없었다.
다른 강이 흘렀다면 가창 계곡에서 흘러내려온 물줄기가 용두 방천을
거쳐 건들 바위, 동산파출소, 달성공원 방향으로 흘러 팔달교 부근 금호강으로
합류한 대구천 지류가 아닌가 추정된다.

만약 이런 추론이 옳다면 옛 대구천은
인공하천이 아닌 자연하천임을 짐작할 수 있다.(인터넷 참조)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3월 12일 at 6:08 오후

    나는 건들바위 제목만 보고는 팔공산 갓바위를 얼핏 생각했지요.
    대구는 여러가지 면에서 보존도 잘하고 또 널리 알리는 일도
    잘하는것 같아요.
    공무원들이 일을 열심히 한다고 봐야죠.

    • 초아

      2018년 3월 12일 at 9:04 오후

      팔공산 갓바위와 건들바위는 틀려요.
      갓바위는 널리 알려졌지만,
      건들바위는 잘 알려지지 않았어요.
      그런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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