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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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네게로 다가온 너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지만
이제야 설렘으로 다가온 너

 

딱히 이름은
몰라도 좋다
어느새 사랑이란 이름으로
내게로 다가온 너

 

사랑의 가슴앓이가
시작되었다.
너를 향한 사랑

 

너와 눈 맞추기 위해
난 키를 낮추게 되었고
너와 얘기를 나누기 위해
난 가슴을 열어야 했다.

 

네게서 희망을
네게서 평화를 본다.
어느새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슬그머니 들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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