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다양한 하늘나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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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과 여러해살이풀.
꽃은 6∼7월에 피고 윗부분에 1∼5개가
위를 향하여 달리는데 지름 6∼7 cm이며
적색 또는 황적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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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리꽃의 이름의 유래는
하늘을 향하여 꽃이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하늘나리의 다른 이름은
산단화, 뇌 백합, 산간, 하눌 나리, 하늘나리 등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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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으로 심으며, 이른 봄에
비늘줄기를 식용하고 참나리와 더불어 약용한다.
한국, 일본, 중국, 아무르 지방까지 널리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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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은 피는 모양에 따라 이름도 다르다.

하늘을 보고 피면 하늘 나리꽃.
아래로 고개 숙여 피면 땅 나리꽃.
하늘도 땅도 아닌 중간을 보고 피면 중나리꽃.
이라 부른답니다. 참 재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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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은 변치 않는 귀여움, 깨끗한 마음, 고귀, 순결, 순수 무죄, 평범
피는 모양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꽃 이름처럼 꽃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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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한 자락 읊지 않을 수 없지요.
자아!~ 전설 들어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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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마을에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어요.
그 고을에는 행동거지가 나쁜 고을 원님의 아들이 있었는데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다가,
아리따운 처녀를 보고 첫눈에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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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 처녀를 강제를 희롱하려 했으나
처녀가 끝내 거부하자 그녀를 죽이고 말았다.

이후 원님의 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녀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었는데 그 무덤 위에
피어난 한 송이 꽃이 나리꽃이라고 부른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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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좋아하는 꽃을 물으면 백합이라고 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그 백합은 자연에서 자라는 야생의 꽃이 아니라 사람들이
꽃을 크게 혹은 향기를 진하게 고르고 육종하여 만든 원예품종의 하나이다.

영어로는 릴리(Lily), 학명으로 말하면 릴리움속(Lilium)에 해당하는 식물들이다.
이 백합류의 우리말의 이름은 ‘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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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참으로 다양한 야생 백합 즉 나리꽃들이 자라고 있다.
대부분의 나리류는 주황색 꽃송이를 가지지만 더러는
분홍색 솔나리나 흰색의 흰 솔나리와 같은 개체도 발견되곤 한다.

그러나 막상 식물도감의 색인을 뒤적여 보면, 나리꽃이 나오진 않는다.
대신 참나리, 하늘나리, 말나리, 땅나리, 섬 말나리, 솔나리 등등
‘나리’라는 글자를 꽁무니에 매어 단 깜짝 놀랄 만큼 다양한 나리들이 등장하고 있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6월 27일 at 12:31 오후

    우리아파트도 지금 한창이에요.
    옛 우리토종 같은 매력은 없지만 그래도 마당이 환해요.
    산에나 가야 하늘나리나 땅나리를 볼수 있겠지요?

    • 초아

      2018년 6월 27일 at 8:23 오후

      지금 한창때이지요.
      여기저기서 막 피어나고 있는 중.
      저도 우리토종 나리가 소박하고 순수한게 좋아요.
      추억이 깃든 꽃이라 더 한것도 같구요.
      요즘 산이나 들에 가면 아마도 볼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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