霞川(하천) 高雲(고운) 墓(묘)

소재지 :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 산 23-1

20180601_130530_HDR[재실 松山齋(송산재) 전경]

의병장 고경명의 조부 霞川(하천) 高雲(고운) 묘소로 가기 전
자리하고 있는 재실 松山齋(송산재)의 문은 닫혀 있어서 솟을 삼문만 담았다.

20180601_130554_HDR[담너머로 담은 재실 전경]

그래도 아쉬워 낮은 담너머로 깨금발을 하고 재실 내부 전경도 담았습니다.

20180601_125452_HDR[뒤쪽에서 담은 재실 전경]

재실뒤 전경도 담고 골목길 한쪽에 주차를 하고는 묘소로 향했다.

20180601_125531[담배밭 뒤쪽 묘역 전경]

高雲(고운, 1479∼1530) 본관 長興(장흥). 자 從龍(종룡). 호 霞川(하천).
아들은 대사간 高孟英(고맹영), 손자는 의병장 高敬命(고경명)이다.

그의 행적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총명하고 높은
재주를 지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안고 성장하였다고 한다.

20180601_125832[霞川(하천) 高雲(고운) 墓域(묘역) 전경]

묘역에는 2기의 묘가 앞뒤로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데,
앞쪽 묘는 고경명 조부 高雲(고운) 묘 뒤쪽은 증조부 自儉(자겸) 묘이다.

高雲(고운)은 중종 14년(1519) 別試文科(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나 趙光祖(조광조) 등과 친교가 있어 己卯士禍(기묘사화) 때
화를 입어 벼슬을 잃고 고향으로 내려 왔다가 중종 25년(1530)에 돌아가셨다.
후에 刑曹佐郞(형조좌랑)을 지냈다.

20180601_125905[霞川(하천) 高雲(고운) 墓(묘)]

그는 시문에도 뛰어나 동문선에 들어 있으며,
그림에도 뛰어나 南畵風(남화풍)의 ‘맹호도’를 잘
그렸는데 ‘白額大虎圖(백액대호도)’ 등 몇 점이 전한다.

20180601_125916_HDR[霞川(하천) 高雲(고운) 墓碑(묘비)]

한국회화사에서 조선조에 활동했던 이 지역의 비중 있는
화가로 능주의 學圃(학포) 梁彭孫(양팽손, 1480~1545)과
해남의 恭齊(공제)  尹斗緖(윤두서, 1668~1715)를 들 수 있다.

20180601_130144[霞川(하천) 高雲(고운) 墓(묘) 뒤에서 담은 안산 전경]

그의 작품으로 호랑이 그림 2점이 전한다.

간송 미술관과 고영진이 소장하고 있는데 그 중 고영진이 소장한 것은
소나무 아래 몸을 틀고 있는 사나운 눈매의 호랑이를 그린 것으로, 나무줄기와
잎의 처리에 남종화법이 깃들여 있어 대체로 조선 후기의 洪虎(홍호)와
조선 말기의 劉淑(유숙)의 호랑이 그림과 상통한다고 한다.

20180601_125932[고경명의 증조부 高自儉(고자검) 묘 전경]

장흥고씨가 처음으로 광주에 자리를 잡은 것은
중연의 7세손이고 고운의 아버지인 自儉(자검)이다.

자검은 영광에서 현재의 세거지인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 압촌마을로 이거해 왔다.

20180601_125952[고경명의 증조부 고자검 묘]

의병장 고경명의 증조부 고자검에 대해서는
자료를 찾아 보았지만, 알 수가 없어서… 생략합니다.

20180601_130000[고경명의 증조부 고자검 묘비]

20180601_130049[고경명의 증조부 고자검 묘 뒤에서 담은 안산 전경]

고운의 학문적 전통은 아들 孟英(맹영), 손자 敬命(경명),
증손자 從厚(종후) 因厚(인후)로 이어져 호남 사림의 한 줄기인
절의적 계통의 맥을 형성하고 있다.

사후에 禮曹參判(예조참판)에 추증되었으며,
저서로는 佰夷論(백이론)과 하천유집이 있다.

20180601_130302[霞川(하천) 高雲(고운) 墓(묘) 앞에서 담은 재실쪽 전경]

그리고 1986년 9월에 묘를 이장하면서 출토되
복식(유물일괄)은 주요 민속자료 제239호로 지정되어
광주민속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7월 13일 at 8:34 오전

    나도 23일에 광주 갑니다.
    언니 만나 하룻밤자고 여수쪽으로 다녀
    올려고요.
    우리는 묘소 보다는 관광지 위주로 다닐겁니다.
    초아님 생각하면서요.

    • 초아

      2018년 7월 13일 at 9:10 오후

      조심해서 다녀오셔요.
      요즘 폭염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안전 안내 문자가 계속 옵니다.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마시기…
      오전에 운동 다녀온 후로는 그냥 집콕입니다.
      저도 관광지가 좋아요.
      풍수하는 남편덕에 묘지에 더 많이 선호해서 그런거랍니다.
      관광지나 사찰 문학관등은 가는 길에 있으면 들리고 바쁘면 그냥 횅 지나치기도 합니다.
      요즘은 저를 위해 많이 배려해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명당이 우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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