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의 나무수국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 2가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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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갤러리 H에 들리기 위해 하늘공원으로 올랐다.
처음의 목적대로 갤러리를 둘러 본 후 승강기를 기다리다가
무더운 날씨에 텅 빈 하늘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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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더운 날씨에도 연일 폭염에도 하늘공원의
나무수국이 작은 꽃망울을 퐁.퐁. 퐁. 터트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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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처음 보았을 때 아하 수국인가 보다 하였지만,
뭔가 수국과는 다르다는 느낌에 알아 본 결과 나무수국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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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수국 또는 목수국이라고도 불린다.
낙엽 활엽관목으로 일본이 원산이며 키 2~8cm 정도 자란다.
어린 가지는 갈색이나 오래된 가지는 회색이며 잎은 마주 보기로 나나
가끔 3윤 생하며 타원형이고 길이 5~12cm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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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에 가지 끝 큰 원추화서가 달리고,
꽃은 중성화와 양성화가 한 화서에 달리며
꽃받침 잎은 백색이지만, 약간 붉은빛이 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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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형 또는 원형이며 꽃잎과 모양이 같다.
꽃이 진 다음에도 모양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겨울까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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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는 삭과로 10~11월에 익는다.
목재는 나무못이나 세공용으로 쓰이며
수피는 제지 용의 풀을 만드는 데 쓰인다.

나무수국, 큰 나무수국의 花(화)는 粉團花(분단화),
根(근)은 粉團花根(분단 화근)이라 하며 약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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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나비 같은 꽃 나무수국(목수국)입니다.

꽃말은 : 거만, 냉정, 무정이라 하네요.
아름다운 꽃에 비해 꽃말은 너무 살벌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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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수국은 산속에서 자라던 백당나무가 변종이 되어
생겨난 것으로 보는데, 나무에서 자라는 수국으로 목수국이라고도
부르며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로 개량되어 화에 종으로 보급되고 있는데,
모두 통합하여 나무수국이라 부르지만, 다양하게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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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진 목수국 :
나무 수구의 기본 형태로 꽃이 크기 때문에 땅으로 구부러져서 자란다.

선목 수국 :
나무수국을 종자개량한 것으로 나무의 꽃대가 튼튼하기 때문에
라일락처럼 꽃대가 서서 나무처럼 자란다.

큰 목수국 :
큰 목수국은 백당나무에서 유성생식을 없애고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무성생식화한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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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및 전설

나무수국은 수국에서 파생되어 화단이나 가로수
꽃길용으로 개량된 종으로 나무에서 수국 꽃이 피어난다는 의미라 한다.

나무수국의 원류인 수국의 전설로는 중국의 시인 백낙천이
한 절에 머무르는데 스님이 이상하고 탐스러운 꽃이 피었다고
백낙천을 청하여 가보니, 절의 뒤쪽에 한 아름의 꽃이 피어 있는데
이를 보고 감동하여 신선의 세계에 있는 꽃이 여기 있다고 하여
‘신선의 꽃’이라 칭하였다 한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8월 4일 at 11:40 오전

    나무수국이 필때군요.
    가까운 반월저수지에 가면 많은데 꼼짝
    하기가 싫어요.
    ㅎㅎ
    컴도 정전때 망가져 버렸어요.

    • 초아

      2018년 8월 4일 at 8:38 오후

      에구구 어떻해요.
      정전이라 뉴스에서 보았지만,
      언니가 사는 곳인줄은 몰랐어요.
      컴 망가진것도 속상하지만,
      무더위에 견뎌야했을 언니가 더 걱정입니다.
      이젠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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