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올해의 청년작가展(윤동희 편)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107

20180804_101830[대구문화예술회관 1전시실에서 2전시실로 통하는 통로]

어제는 1전시실에 전시된 차현욱 작가의 작품 소개를 하였으니,
오늘은 2전시실에 전시중인 윤동희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180804_101945[2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20180804_101955[윤동희 ‘관측 불가한 어제’ 설명 글]

20180804_102016[전시된 작품]

20180804_102155[김종길(미술평론가)의 평]

20180804_101904[전시실 내부 설치 작품 전경]

이번 전시에서 그가 드러내는 체현 장소의 실체는 기억장치로서의 ‘뇌’이다.
그는 의미가 체현된 뇌의 뉴런 구조를 시멘트 세포로 가정해 번식과 수축과
기생의 알고리즘을 구성해 놓았다.

20180804_101855[설치작품]

생존하기 –  번식하기 – 욕망하기의 선들을 따라 시멘트 세포의 상태를
보여주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선들을 교차하는 현실계의 사건 들이다.

20180804_101933[설치작품]

한국 근대사의 서사와 상징은 그의 작품들이 탄생하는 배경이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야누스의 두상과 시멘트 덩어리와
‘바르게 살자’는 돌들과 서사 이미지를 편집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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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머리가 굳어버린 시멘트처럼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며
자신만을 위한 세상을 만드렬 한다면, 사고가 유동적ㅇ로 움직이지 않는
인간은 곧 사라질 것이고 인류 또한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것은 과연 시멘트의 욕망일까, 아니면 우리의 욕망일까?”
(김종길 미술평론가 평 일부 옮겨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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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관객을 향해 첫 독백을 던진다.
“이 복잡한 도시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관객이 굳이 그 독백에 답을 달 필요는 없다.
그는 스스로 “인간이 살고 있는 도시/ 거대한 회색빛 도시는
이 가루(시멘트)로 이루어져 있다.”고 정리해 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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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과거의 주거양식, 아파트 건설현장,
부동산 간판들, 모델하우스를 몽타주하듯 비춘다.
시멘트가 성취한 현대 도시의 풍경들에서 그가 깨닫는 것은
‘시멘트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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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셋을 착용해 보셔요. 라고 적혀 있기에 살짝
착용해 보았더니, 아래에 올린 사진속 작품을 소개해 주네요.

여유가 있으시다면 고운 목소리로 하시는 설명을
들으시고 작품을 보신다면 또 다른 감흥이 일어나겠지요.
전 시간상 총총히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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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시실의 윤동희 작가의 작품은 제가 작품명을 담아오지 못하였는지…
아니면 자세한 설명 안내글을 잊고 가져오지 않았는지,
아니면 아예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알뜰히 챙겨온 안내 팜프랫에
없어서 소개해 드리지 못하였지만, 전시된 설치작품은 다 담아왔으니,
보시고 상상의 나래를 펴보셔요.^^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8월 9일 at 7:31 오후

    컴을 새로 들여 오긴 했는데 자료들을 다 못 옮겨서 그냥
    시간 보내고 있어요.
    뭐든 새로운것은 시간이 좀 필요하나 봐요.
    지난번 망가져버린 컴 속의 사진들을 복구하기가 힘드네요.

    • 초아

      2018년 8월 9일 at 7:45 오후

      아구.. 정말 힘들겠어요.
      컴이 애를 먹일땐 정말 속 상하지요.
      더구나 많은 자료들을 복구하기가 힘들다하시니
      제가 다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전 가끔씩 외장하드에 사진자료들을 보관해 놓곤 합니다.
      컴이 고장이나서 소중한 자료들을 다 날려버리고 난 후에
      소잃고 외양간고치기 식으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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