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올해의 청년작가展(김안나 편)

20180804_103036[5 전시실 출입구 전경]

김안나 ‘Oh Brother’
김안나의 작업은 가상현실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0180804_103045[전시실 내부 좌측 전시된 작품 전경]

가상현실의 세계를 구축한다는 것은 작가가
수집한 디지털 정보를 사이버 공간에 입력한다는 것이다.

김안나는 가상현실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남자(들)를
인물화 혹은 인물 사진의 형식으로 다시 재현/제시한다.

20180804_103147-1[Oh Brother(Happy) Acrylic on canvas 50x70cm 2018]

20180804_103147-2[Oh Brother(Serious) Acrylic on canvas 50x70cm 2018]

20180804_103152-1[Oh Brother(Eyes shut) Acrylic on canvas 50x70cm 2018]

20180804_103152-2[Oh Brother(Angry) Acrylic on canvas 50x70cm 2018]

20180804_103158-1[Oh Brother(Sad) Acrylic on canvas 50x70cm 2018]

20180804_103158-2[Oh Brother(Grotesque) Acrylic on canvas 50x70cm 2018]

20180804_103139[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이 인물 사진들의 여러 표정들에서 우리는 어떤 감정을 읽고
의미를 부여하고 정서를 공감할 수 있는지 묻는 동시에 이 가상세계의
인물이 인물화나 인물사진처럼 인간의 정체성과 관련한 질문과 연결 시킬 수
있는지도 묻는다.

20180804_103118[전시실 내부 좌측 전시된 작품 전경]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가 구축한 가상현실 세계의 이미지들은 대략 다음과 같다.
나무 아래에 있는 어떤 남자, 폭포가 있는 물에서 부유하듯 떠 있는 어떤 남자,
그리고 폭력적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어떤 남자가 있다.

20180804_103210[Oh Brother(Nature Boy) Acrylic on canvas 500x250cm 2018]

동일한 인물 같기도 하고 다른 인물 같기도 한 이 남자(들)는 서로
단절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 연결된 공간 안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20180804_103214[Oh Brother Virtual reality HMD(Oculus Go) Limitless size 2018]

20180804_103257[VR (가상현실) 체험 스케줄 안내]

본 작품은 가상현실 기술을 사용함으로 헤드기어
착용을 통해 가상현실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체험은 작품관리요원의 지도로 아래의 운영시간에만 가능합니다.

<체험 운영 시간>
10:00~10:50 AM
3:00~3:50 PM
5:00~5:50 PM

20180804_103312[전시실 내부 전시된 동영상 작품 전경]

20180804_103321[Oh Brother(Nature Boy) Single-channel video 8:22 2018]

Untitled-1 copy[Oh Brother(Floating Boy) Single-channel video 4:59 2018]

20180804_103410_HDR[Oh Brother(Violent Boy) Single-channel video 4:59 2018]

20180804_103436[Oh Brother(일월오봉도) Digital prints 368x132cm 2018]

김안나가 가상현실을 매체로 작업하는데 중요한
모티브가 된 것이 ‘일월오봉도’의 이미지인 것은 흥미롭다.

조선시대 병풍으로 사용된 이 그림은 해와 달, 다섯 봉우리의 산,
폭포와 바다 소나무가 좌우 대칭의 구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 병풍이 펼쳐진 자리는 조신 시대 어좌의 뒤쪽이다.
왕이 어좌에 앉아 있을 때 비로소 그림이 완성된다는 생각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20180804_103124[전시실 내부 중앙 동영상 작품과 좌측 전시된 작품 전경]

병풍과 왕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이며 신체이다.
병풍에 그려진 이미지는 이상향의 세계를 상상한 그림이고
이 병풍 앞 어좌에 앉은 왕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동시에 그림의
일부가 되어 이상향의 세계 즉 가상현실의 세계에도 존재한다.
(박창서 파리 1대학 예술학 박사 평 일부 옮겨 적음)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