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작가 전선택화백의 회고 展 2

소재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삼덕동 374

20190310_142107[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1980년대 들어 작가는 오랜 교직 생활을 접고 전업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였다.
또한 조형적 관점에 공통점이 많은 대구 지역 작가들과 함께 1982년 한국신구상회를
창립했는데, 이들은 대체로 구상과 비구상 사이에서 극단적인 조형이념을 지양하고
자유로운 표현을 주장했다.

전선택의 경우 심상적 이미지를 추구하는 기존의 조형 태도를 더욱 확대시켜 나가면서
추상과 구상을 모두 수용했다. 주제나 모티프는 일상의 경험을 통해 얻은 대상에 대한
사색과 주관적인 인상을 개념화시킨 내용이 많았다.

대상의 특징을 간략하게 나타냄으로써 주된 표현 외에 시부 모사가 생략되고, 단순화
과정에서 주제적 특징이 더 명료하게 드러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채색이나 형태에서도
자연주의적 대상 묘사에서는 맛볼 수 없는 미적 즐거움을 추구하였다.
(팜플랫 글 옮겨 적음)

20190220_161217[전시된 작품]

[초대 Invitation / 1995 / Oil on Canvas / 53x65cm]
[초대 Invitation / 2005 / Oil on Canvas / 53.65cm]
[수박 있는 정물 Still life with A Watermelon / 1981 / Oil on Canvas / 45x53cm]

20190310_142155[전시된 작품]

[전설 A Legend / 1980 / Oil on Canvas / 60.5×72.5cm / 대구미술관 소장]
[고인돌 A Dolmen / 1980 / Oil on Canvas / 72.5x60cm]
[기적 A Miracle / 1980 / Oil on Canvas . 50x60cm]

20190220_161240[전시된 작품]

[소년 A Boy / 1986 / Oil on Canvas / 73×60.5cm]
[고기 A Fish / 1985 / Oil on Canvas / 45x61cm]
[독수리와 An Eagle and a Bird / 1980 / Oil on Canvas / 53x45cm]
[불사조 A Phoenix / 1984 / Oil on Canvas / 52.5×42.5cm]

20190220_161249[귀로(북으로 가는 길) Way to the North / 1981 / Oil on Canvas / 97.5×130.5cm /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

20190220_161208[휴일 Rest Day / 1980 / Oil on Canvas / 97x130cm / 대구미술관 소장]

20190220_161308[환향 Coming Back to the Hometown / 1981 / Oil on Canvas / 136x230cm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20190310_142019[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1990년대 이후의 작품에서는 지금까지의 모티프들이 간혹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한층 원숙해진 스타일로 발전한다. 그 중에서도 풍경을 배경으로
채택한 많은 작품에서 바닷가 해안이 멀리 보이는 경치가 자주 등장한다.

또는 작은 언덕과 낮은 산들을 뒤로하고 넓게 펼쳐진 들판 정경이 자주 나타나는데
실제로 이런 배경은 평북 정주자 곽산 등지의 모습에 가깝다. 이러한 풍경은 어쩌면
평생 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사는 실향민으로서 노년에 이르러 꿈에서나
그리는 이상향일지도 모른다.

2000년대 들어오면서 원로화가의 화필은 훨씬 자유로와지고,
화폭은 평화로움을 가득 담게 된다.

20190310_142027[전시된 작품]

20190220_161353[전시된 작품]

[無常(무상) Vanity / 1995 / Oil on Canvas / 91×116.7cm / 대구미술관 소장]
[황혼 Twllight / 1997 / Oil on Canvas / 80x115cm]
[대지 The Earth / 2008 / Oil on Canvas / 73x91cm]

20190220_161404[F건물 F Building / 1992 / Oil on Canvas / 61×72.5cm]

20190220_161417[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20190220_161322[전시된 작품]

20190220_161336[조화 Harmony / 1997 / Oil on Canvas / 73x91cm]

20190220_161341[전시된 작품]

[구름 clouds / 2017 / Oil on Canvas / 50x65cm]
[요람 A Cradle / 2018 / Oil on Canvas / 50x60cm]
[낙서 Dodle / 2016 / Oil on Canvas / 50×60.5cm]

20190220_161431[역동 Dynamism / 1996 / Bronze / 41.5x27x14cm]

20190220_161435[저력 Latent Energy / 1995 / Oil on Canvas / 72x60cm]

20190220_161452[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20190220_161501[전시된 작품]

20190310_142345[飛魚夢(비어몽) Dream of Flying Fish / 2009 / Oil on Canvas / 45.5x53cm]

20190310_142345-2[놀이 Play / 2013 / Oil on Canvas / 45.5x53m]

20190310_142345-3[어조 Fish Ancester / 2000 / Oil on Canvas / 45.5x53cm]

20190310_142359[귀로(풍어귀항) Way Back Home / 1998 / Oil on Canvas / 101.6x162cm / 대구미술관 소장]

20190220_161521[전시된 작품]

[달 The Moon / 2016 / Oil on Canvas / 60.5×72.5cm]
[태양 The Sun / 2016 / Oil on Canvas / 59.5×71.5cm]
[축일 A festive day / 2007 / Oil on Canvas / 60.5×72.5cm]
[숲 Forest / 2007 / Oil on Canvas / 60.5×72.5cm]

20190220_161536[전시된 작품]

20190310_142432[흰새들 White Birds / 2016 / Oil on Canvas / 53x65cm]

20190310_142432-2[학 The Cranes / 2016 / Oil on Canvas / 60.5x73cm]

20190310_142432-3[학 The Cranes / 2004 / Oil on Canvas / 53x45cm]

20190220_161445[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20190220_161544[풍경 Landscape / 2014 / Oil on Canvas / 72.5x91cm]

20190220_161602[성하 Midsummer / 1997 / Oil on Canvas / 130x161cm]

20190220_161614[호수 A Lake / 1997 / Oil on Canvas / 130x162cm / 대구미술관 소장]

20190220_161625[산 A mountain / 2008 / Oil on Canvas / 130x161cm]

20190220_161633[풍경 Landscape / 2016 / Oil on Canvas / 60.5×72.5cm]

20190220_161557[전시장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20190220_161653[안내 글 내용]

20190310_142552a[낙원 A Paradise / 1998 / Oil on Canvas / 72.5x92cm / 대구미술관 소장]

20190310_142552[신곡(천국) A Heaven / 2007 / Oil on Canvas / 80x100cm]

20190220_161718[관람을 마치고 나오며 만난 화백의 마음 글]

越南(월남)과 실향, 전선택의 삶과 예술

전선택은 평안부곧 정주군 임포면에서 태어나 정주의 오산학교에서
우리 근대미술사의 최초 구미유학파들인 임용련과 백남순 부부를 은사로
만나 그들의 지도로 그림을 배웠다.

졸업 후 도쿄의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해방되던 해
모교인 곽산초등학교에서 첫 개인전을 가지면서 화가로 출발했다.

분단과 함께 공산화가 시작되는 고향을 떠나 1946년 월남 했고 뒤이은
6.25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힘든 역정을 겪었다. 고난의 방랑 끝에
1954년에 정착한 대구에서 새로운 삶의 안정을 얻고 자신의 예술을 꽃피울 수 있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 2부 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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