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立秋)가 지난 청계천의 모습

지난7일은입추(立秋)였습니다

가을의문턱이라고할까요?

무더위속에서도청계천에는시원한바람이불어오기시작했습니다

입추를경계로느끼는계절의변화에서옛선인들의입추(立秋)라명명한지혜에놀랄뿐입니다

입추가지난청계천에한번나가보았습니다

가을을알리는바람이불어오니풀이누우며시원하다고하네요

풀들이지켜보는가운데담쟁이덩굴은청계천다리를더듭고

사과나무는듬직한자식을두었습니다

청계천의사과나무는충주에서시집온것이라합니다.

사과나무도때론늦동이를두려고이제서꽃피는놈도있더라구요

청계천변에심어진풀들도꽃을피우며가을을준비합니다.

그풀속에서곤충을채집하려고모자가걸어가고있네요

아이는잠자리채를들고엄마는채집바구니를들고가는모습이한폭의그림입니다

물에는아이들이없고대신젊은이들이징검다리를배경으로폰카놀이를하고있고요

다리밑시원한곳에는일하다지친사람들이쉬고있습니다

자고있는사람들은아마청계천물속에서떰벙대는꿈을꾸고있는지도모르겠지요

오직잠자리1마리만이청계천모래밭에서여름을즐기고있습니다

가을은이렇게성큼우리앞에왔습니다

더운여름고생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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