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눈보라에 바라만 본 관악산

셋이서모처럼관악산에갔다가

비와눈보라를맞고물에빠진생쥐격이되었다

능선에휘몰라치는눈보라는

우리의용기를빼앗아발길을되돌렸다

3월이라방한생각은하지않은탓이다

아쉬움에렌즈를들이대는데

손이얼얼했다

오뎅국물로몸을녹이며

실없는리얼티비얘기로웃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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