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의 시간 – 2006 병술년

인터넷과절교한핸폰의기록은지금도생생하다

남한산성의봄은이렇게시작되었다

검단산에오르는길의화사함과올라서본한강의시원함으로마음을재부팅했다

상반기최대의고비에모험의땀을흘렸다

한여름의능소화는삶의절정으로치닫고있다

석양의태양처럼최선을다해야하는데……

여름을지난금강강아지풀이벌써가을을알리고……

금강강아지는가뭄에가냘퍼짐을석양에호소하고있었지만,

내안면몰수의시간은누구에게도호소할수없었다

희망대분수에서낮과밤의로맨스를상상하며가을의설레임을달랬다

시간의흐름과마음의조급함이정비례하고있다

가을의희망에선낙엽을보는위안으로,겨울의신구에선아침빛의눈부심으로마음을다졌다

매일찾던체력단련장,5층이라이름지어준상수리나무도11월엔급속히모습이변해갔다

중원으로후퇴했던12월의뒷산에도누군가의체력단련장이였던평행봉이있었다

가을과겨울이혼재되었던11월,마음은더바빠졌고

야회음악당천정에비치는저창문의불빛은내마음처럼서늘하다

크리스마스로도시의불빛은화려했지만동참할수없는나였다

1월1일흐린날씨로일출을보지못할것이라는뉴스에도불구하고산에올랐고

산등성이너머로새해의햇살이비쳐옴과동시간절한마음으로주먹을불끈쥐었다

어둠의혼동속에서도달처럼환한마음을갖자

겨울비가내려도보안등을등대삼아행로를잃지않도록하자

눈보라가쳐도그강인한힘과온갖시련을깨끗히잊을수있는자세를닮자

아침달과동녁하늘은시간에쫃긴나를반겼다

디데이의혼란의순간은지나가고악몽의시간이며칠간나를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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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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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녁에깼다.아그래그랬구나.그랬었구나…문자를날렸다……………서로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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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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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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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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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원위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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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하루앞둔병술년의태양은그소임을다하고마지막정열을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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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006.2.아들면회가기를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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