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의 관악산

계룡산행이순연되어관악산행으로급히변경했다.

사당역에서만나오르기시작했다.

장마철이라물소리가요란하고흐린날씨지만시야는투명했다.

땀이솟는몸을이동하며이런저런얘기에쉬기도자주했다.

돌양지꽃이바위를오를때마다반겨주고

장마철에노란원추리는즐거움을선사한다.

밧테리교환하세요메세지에아쉬움이컸다.

곳곳에물이흘러물소리도즐겁다.

계곡을벗어나능선에오르니터진시야에상쾌함이다가온다.

아니이여름에병꽃이이제피잖아!반갑다~~병꽃아!

절벽위의원추리꽃뒷모습이멋있구나.

어린산도라지가원추리꽃을바라보고있었다.

신갈나무와떨갈나무가이렇게다르구나.

원추리꽃,그래그래너라도있어주니좋구나.

앉아쉬면서얘기하는데어느새비둘기가와서엿듣고있다.

소나무!그강한모습을어린너도보여주는구나.

연주대가보이기시작했다.

"관악문"이입을벌리고있다.저입속으로길이있다.

내일로내일로
/김건모

나이먹은돌양지꽃이환한얼굴로웃고있다.

달개비와바위채송화가이웃에살고있다.

가까이본모습정겹기그지없다.

절벽위의연주대가녹음속에떠있다.

고추잠자리도정상이라이리날고저리날고한다.

이젠더이상셧터가열리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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