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모항을떠나내소사로향했다.

두번째찾아가는내소사이다.

내소사입구의어느상가에는지게위에밤송이를가득담아세워놓았다.

아직은뜨거운태양이작열하는한여름이지만

상가의분위기를만드는배려에정이묻어있었다.

능가산내소사입구의일주문에들어서니반가움이앞선다.

지금들려오는매미소리에이둥지를떠난매미소리가섞여있는것같다.

어..청갈버섯이네.

어릴적잣나무밑에서꽤나많이따왔던기억이떠오른다.

정식명칭은기와버섯이다.

전나무숲길에시원한여름을만들어준다.

터널을걷는마음은경쾌한걸음을만든다.

경내로들어서니단풍나무로바뀌었다.

단풍나무고목에뚫린구멍으로보이는풍경이색다르다.

근데사진은영분위기를전달하지못한다.

내소사정원은잘조성되고관리되었다.

보는이의마음에푸근함을준다.

내소사현판이다.

대웅보전이다.

"조선후기에건립하였으며,철못을쓰지않고나무만으로지었다."고한다.

단청을하지않은대웅전은"화려하지만시끄럽지않은,그리고장중함보다는다정함을느끼게하는건물이다."

"대웅전은아미타여래를중심으로우측에대세지보살,좌측에관세음보살을모신내소사의본전이다."

"불상뒤벽에그린관음보살상은우리나라에서가장큰것이라고한다."

천장에는화려한장식이있었다.

특히,좌우측각5개씩악기를그려넣은그림이인상깊다.

악기그림을당겨서찍어보았다.

절하는본당에들어가기뭐해서문밖에서찍으니10개를다잡지못했다.

내소사창문의문살에국화꽃이피었다.

"그러나문살은법당안에서보면단정한마름모꼴살그림자만비친다."

법당우측문살에는연꽃이꽃밭을이룬다.

내소사를찾은사람들이대웅전문살을구경하고사진을찍는다.

계곡내에안치된정다운내소사이다.

무성한나무그늘은한낮의방문객에게시원함을준다.

토산물판매점앞수조화분에수련꽃과연꽃이피었다.

그러나대웅전문살의연꽃밭과달리외로이한낮을달래고있다.

지쳤음인지연꽃의자태가말이아니다.

내소사를나와어느상가앞,언듯보인설악초가반갑다인사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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