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게구름

장마는지났다는데비는더자주온다.

뭉게구름을볼라치면휴일이아닌게안타깝다.

지난금요일하늘이넘좋아창문의한계를넘어옥상으로갔다.

그러나욕심은내위치가건물옥상이아니라산정상이다.

저녁퇴근시간에잃어버린폰관련전화연결이되었는데마음이바쁘다.

저녁노을이보고싶었던것이다.

만사제쳐놓고뭉게구름속의노을을기대했다.

땀을흘리며헉헉그래도아직태양이있어

전망대에오르니한분이대기하고있었다.

하면서하는말오늘은틀렸단다.

모처럼큰맘먹은것이수포로돌아가고

차라리…하면서먹구름속의서쪽을바라보았다.

으라차차

/러브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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