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을 바라보면서


      중년/박상민어떤이름은세상을빛나게하고또어떤이름은세상을슬프게도하네우리가살았던시간은되돌릴수없듯이세월은그렇게내나이를더해만가네한때밤잠을설치며한사람을사랑도하고삼백예순하고도다섯밤을그사람만생각했지한데오늘에서야이런나도중년이되고보니세월의무심함에갑자기웃음이나오더라훠이훨훨훨날아가자날아가보자누구라는책임으로살기에는내자신이너무나도안타까워훠이훨훨훨떠나보자떠나가보자우리젊은날의꿈들이있는그시절그곳으로한때밤잠을설치며한사람을사랑도하고삼백예순하고도다섯밤을그사람만생각했지한데오늘에서야이런나도중년이되고보니세월의무심함에갑자기웃음이나오더라훠이훨훨훨날아가자날아가보자누구라는책임으로살기에는내자신이너무나도안타까워훠이훨훨훨떠나보자떠나가보자우리젊은날의꿈들이있는그시절그곳으로훠이훨훨훨날아가자날아가보자누구라는책임으로살기에는내자신이너무나도안타까워훠이훨훨훨떠나보자떠나가보자우리젊은날의꿈들이있는그시절그곳으로꿈도많았던지난날그시절로

지난5월천남성을처음보았을때
이상하고도요염한모습에
반해버렸다.
지난8월천남성의열매를보았을때
탐스럽고싱싱함에탄성을질렀다.
10월21일천남성의빨간정열을찾아나섰다.
멀리보이는빨간모습에반갑게다가갔다.
그러나이미화려한시간은지난뒤였다.
구부러지고쓰러지고살갗이헌상태였다.
이미중년을넘긴노년이다.

2007.10.22가을의시간앞에서/풀잎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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