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을 걸으며

겨울의산성을걷는것은또다른재미이다.

천천히걸으며많은생각을하고

산성의모습을담아보며주관적의미를부여한다.

그상상의나래에오후는즐겁다.

그리움이밀려온다.

가까이

바라보았던

지난시간의아름다움들이

추억으로흘러내리고

어느순간에머문다.

아련한마음저편에…

아름다운세상이있다.

순수의세상이….

멀리저멀리에서

다정한네가보인다.

거기그자리에서

우리는속삭였지

자연스러우면서도

설레는마음을가지고

가슴은두근거렸지

그두근거림을가슴에안고

우리는
/송창식우리는빛이없는어둠속에서도찾을수있는우리는마주잡은몸짓하나로도느낄수있는우리는~~~~우리는소리없는침묵으로도말할수있는우리는마주치는눈빛하나로모두알수있는우리는~우리는연인기나긴하세월을기다리며우리는만났다.천둥치는운명처럼우리는만났다오~오바로이순간우리는만났다이렇게~이렇게이렇게우리는연인.우리는바람부는벌판에서도외롭지않는우리는마주잡은손끝하나로너무충분한우리는~~~~우리는기나긴겨울밤에도춥지않는우리는타오르는가슴하나로너무충분한우리는~우리는연인.수없이많은날들을우리는함께지냈다.생명처럼소중한빛을함께지녔다오~오바로이순간우리는하나다.이렇게~이렇게이렇게우리는연인이렇게~이렇게~이렇게~~~~~~

우리는한참을서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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