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가리산(1) – 가는 길과 용소폭포
BY ON 4. 22, 2008

정말오랜만에먼산행에나섰다.

사실그리멀지는않지만교통체증때문에한없이멀게만느껴졌었다.

녹음의설레임을갖고찾았다.

하지만가리산의봄은늦었다.

그래서더다행이었다.

바쁜업무로보지못한봄이거기있었다.

시외버스의설레임과녹음속을달리는기차의추억이얽혀져마음은붕떴다.

운길산에서내려뻗은산줄기와양평대교가무언가말을한다.

수면에비춰진양수리가아름답다고….

백운봉의멋진모습을보며지난여름과가을을생각하고

다시한번측면에서다른모습을바라보았다.

신록속에벚꽃을보면서설레임을키운다.

홍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서울,춘천,철원,강릉에서온친구들을반갑게만났다.

입력착오인데나비가엉터리라고웃고떠들면서56번을가려다다시44번을타고가리산자연휴양림에닿았다.

첫눈에괴불주머니가보인다.

여기저기많이도있다.

괴불주머니란원래오색의비단헝겊에여러가지모양의수를놓아만든노리개를말하는데

꽃모양이이괴불주머니와닮아서괴불주머니라고부른단다.

현호색과의식물로독이있다고한다.

가리산자연휴양림주차장에서가리산의암봉이멀리보인다.

가리산등산안내도이다.

주차장에서내려와용소폭포에서등반을시작하였다.

용소폭포를보려고내려가면서보니

벚꽃도이제피기시작했고

조팝나무도꽃망울을터뜨리고있었다.

수도권에는지는꽃들이가리산입구에서는피기시작한다.

신록은푸르러지고농가의모습이정답다.

FirstLove(첫사랑)-ViolinSolo&Chamber

/이영훈작곡(영화보리울의여름OST중에서)

벚꽃길이신록과잘어울린다.

매표소입구에서더내려와팔각정에서바라보는용소폭포뒤로가리산암봉이멀리보인다.

용소폭포입구로접어들었다.

계곡으로내려갔다.

괴불주머니가지천이다.

물을건너고소를건너니

용소폭포가보인다.

바위틈의싱싱한돌단풍을용소폭포를배경으로잡았다.

봄을예쁘게장식하는용소폭포의높이는8m이다.

단체사진을위해한자리에모였다.

반갑다친구여,이얼마만인가.

술잔들며너의눈빛을볼수있어

살아있다는게실감나는구나.

고맙다친구여,잘지내줬기에.

마주앉아너의숨결을느낄수있어

살고있다는게느껴지는구나.

친구여,첫째잔을높이들면서

이렇게우리의인연을있게해준

이세상을고맙게생각하세나.

“아름다운세상을위하여..”

친구여,둘째잔을높이들면서

지금까지우리의만남을이어주는

이사회를지키자고다짐하세나.

“튼튼한사회를위하여..”

친구여,셋째잔을높이들면서

힘든세상살이에별탈없이견뎌온

서로에게위안의말을나누세나.

“너와나의평안을위하여..”

그리고친구여,나머지잔을나누며

바쁜세상살이에찌들어쌓여온

회포를조금이나마풀어보자꾸나.

(2006.4.박순원散文중에서)

parent.ContentViewer.parseScript(‘b_15632858’);

용소폭포에서등산로를오르면서계곡물에진달래꽃을넣어보았다.

계곡의어두운공간에오전의따스한햇살이반짝인다.

용소폭포를다시한번내려다본후능선을오르기시작했다.

Share the post "홍천 가리산(1) – 가는 길과 용소폭포"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