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씀바귀

직장내부통신망에서안좀씀바귀를언제보나했는데

오늘대공원산책중울타리밑에서우연히보았다.

철이지나군데군데한송이씩만남아있었다.

그래도올해볼수있었다는게얼마나흥분되었는지.

다시삼실에와서디카를들고나갔다.

날이흐리고밧방울이떨어져급히돌아왔다.

다시날이환히개었다.

아이!약올라~

그래도오늘은멋진날

좀씀바귀를보았잖아

좀씀바귀를찍으러가는길에유치원아이들의가방이정답게줄지여놓였다.

갑자기흐려진날에바람이불어마음만급하다.

좀씀바귀의잎은난형이다.

좀씀바귀는덩굴성이다.

씀바귀류의수술은까만색이다.

길가에좀씀바귀의덩굴이무수히퍼져있다.

좀씀바귀의꽃의크기는개망초와비슷하다.

좀씀바귀는덩굴이퍼져군락을이루고있다.

일반적으로길가에많이보이는것은노랑선씀바귀이다.

노랑선씀바귀는꽃은좀씀바귀와비슷하나꽃대가많이갈라져나오고,잎이선형이다.

처음본장소로와서다시찍어보았다.


지중해/박상민

이번엔가로로한번더…

씀바귀의노래/문병란달콤하기가싫어서미지근하기가싫어서혀끝에스미는향기가싫어서온몸에쓴내를지니고저만치돌아앉아앵도라진눈동자결코아양떨며웃기가싫어서진종일바람은설레이는데눈물죽죽흘리기가싫어서애원하며매달려하소연하기가싫어서온몸에톳쏘는풋내를지니고그대희멀쑥한손길뿌리쳐눈웃음치며그대옷자락에매달려삽상하게스미는봄바람이싫어서건달들하룻밤입가심기름낀그대창자속포만한하품씻어내는디저트가되기싫어서뿌리에서머리끝까지온통쓴내음어느흉년가난한사람의빈창자속에들어가맹물로피를만드는모진분노가되었네그대코끝에스미는씁쓰름한향기가되었네

선씀바귀덩굴이당쟁이덩굴처럼늘어졌다.

빗방울을피해급히오면서약모밀(어성초)를담았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