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종주(7) – 걷다 보니 어두어졌다

청수동암문이다.(17:46)

물이떨어져문수사에서떠올까하다가그냥지나쳐왔더니갈증이심하다.

청수동암문안내문이다.


가는잎쑥부쟁이/윤금초골깊은새벽잠깬푸른고요하늘이고,은입사실구름무늬태산의무게받쳐들고,낮벌레울음밭흔든꼬리짧은저메아리.

암문위에는가는잎쑥부쟁이가환하게피어있었다.

자주꿩의다리와며느리밥풀꽃이함께있어급히셔터를눌렀으나많이흔들렸다.

이제산성을벗어나비봉능선쪽으로방향을틀었다.(18:09)

비봉능선에사모바위가멀찍히보이는가운데비가내리기시작해우산을썼다.

사모바위가가까워진다.

지나치기전모습이다.

지나친후되돌아본모습이다.

이제저기보이는비봉에오를차례이다.

비봉에다다르니비가그쳐우산을접고미끄러운바위를타고올라갔다.

비봉정상에는신라진흥왕순수비가있던자리인데지금은모형이설치되어있다.

어두워지는가운데비봉정상에서기념촬영을하였다.(18:46)

비봉정상에서바라보니멀리북한산이보이고지나온능선이굽이굽이펼쳐졌다.

문수봉남족방향으로승가사가보인다.

비봉에서북쪽으로내려와남쪽에서다시한번비봉을쳐다보았다.

비봉에올라가지않은동료가산행객에게서물을조금얻어놓아목을축였다.

한참걷다뒤를돌아보니북한산은구름이휩싸였다.

이제비봉도저멀리뒤에두었다.

향로봉을밑으로우회했다.

이제저기족두리봉만지나면종주끝인데거리엔불이켜지고있었다.

어두워산길를잘못들었다가다시향로봉밑을찾아오니시내의불빛은더많이켜져있었다.(19:39)

할수없이족두리봉을가지않고향림당쪽으로빠지기로했다.

날이어두워더이상산길을찾기어려웠다.

향림당에와서샘물을한병씩마셨다.

산행막마지에보안등에비추는달맞이꽃이환하게맞아주었다.(20:33)

식당에들어와GPS를보니이동거리17.7KM이동시간11:16이기록되었다.(21:08)

그러나중간에미작동시간을감안하면20KM를넘는북한산종주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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