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진고개-구룡령)(1) – 동대산

갑작스레가게된백두대간(21구간9/30-10/1)이다.

20여년전의기억이아직도살아숨쉰다.

하룻만에결정하여준비하고떠났다.

작은배낭을준비했는데침낭이들어가기엔넘작다.

창고에서먼지묻은큰배낭을찾았다.

오랫만에듬직한배낭을메고일어서니묵직한무게에어깨가눌리는듯하다.

전철첫차로동서울터미널에가서일행과조우하고

아침을먹고07:30에출발했다.

구름이깔린좋은날씨이다.

버스안에서핸폰사진을찍어전송하며재미있는시간을보냈다.

진부에도착하니09시15분으로채2시간이안걸렸다.

슈퍼에들려음료수와간식을준비했다.

진부에서택시로진고개로가면서바라보는풍경에마음이설레였다.

진고개에도착하니멋진구름이반겨주었다.(09:56)

산행차림을점검하고등산준비를했다.

출발전기념찰영을했다.

동대산으로올라가는입구에있는안내도이다.(10:10)

청색선이갈길이다.

고도표

21구간산행거리표

[출처]백두대간제21구간,진고개~구룡령22km|작성자다물

이번산행의고도표및거리표이다.

곧바로올라가는데주변에야생화가많았다.

가을은/황현미계절뒤에남겨진깨알같은사연들은왜가을에만유독,가라앉는것일까이고독한잔재들은어쩌자고삭제키를누르면누를수록바이러스처럼파고들어일그러진무늬를덧칠하는가휭바람이일고뒹굴다가날아온나뭇잎은그어떤사연으로사무쳐저리숭숭구멍이난것인지가을은저혼자앓기싫어붉으락푸르락산천을휘젓고내가슴속에도불을지피고있다하늘은티없이파랗기만한데

멀리바라보이는능선의등고선이시원하게뻗쳐있다.

진고개휴게소를바라보았다.

나래회나무의선풍기같은열매가반겨준다.

산행초입의설레임으로촛점도흔들렸다.

무슨나무예요?

나래회나무라고합니다.

프로그램모드를사용해보았으나잘맞지않는다.

인연/URO(유로)

단풍이조금씩들기시작했다.

까실쑥부쟁이가등산로곁에서자주보였다.

잠깐쉬는데등이엉망이다.

십수년동안사용하지않았던배낭의등받이가삵아서큐션이녹아있었던것이다.

쿠션을빼어쏟아보니까만색의알갱이들이한됫박이나쏟아졌다.

등의더러움을방지하고자런링샤츠를꺼내등에대었다.

1km를올라왔다.(10:56)

분취이다.

노루귀이다.

(11:18)

투구꽃이보이기시작했다.

등반초반의급경사를헉헉대며올라동대산에닿았다.(11:29)

(촬영:2008-09-30첫째날)

[관련글:갑자기왜백두대간에갔을까]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