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구룡령-단목령)(3) – 인내의 대간길에서 불꽃을 생각한다

갈전곡봉에서잠시추억을떠올린후북쪽을향해출발했다.(13:44)

갈전곡봉에수많은시그널이구룡령쪽방향을알리고있었다.

나그대를사랑하기에/심미숙그대에게있어나는계절모퉁이돌아설때마다뼈마디욱신거리게파고드는꽃처럼향기로운사람이고싶습니다혼자서드라이브를할때나손님이썰물처럼빠져나간찻집에서이미식어버린찻잔을만지작거릴때빈자리채워도좋을사람이고싶습니다그대에게있어나는밑줄그으며읽었던좋은책의글귀처럼눈을감아도행복한미소넘치게하는물안개처럼아름다운사람이고싶습니다그대의하루를위로받고싶을때그대가떠올린수많은사람들중에가장먼저토옥하고튕겨져나오는눈물겹게따뜻한사람이고싶습니다그대에게있어나는놓치기아까운순간순간의일들을꼼꼼하게옮겨적은소중한메모장처럼필요할때힘이되는사람이고싶습니다

이렇게멋질수가….(14:05)


새벽아침/수와진

나래회나무이다.

일엽초같아당겨도보고…

쉬고있는배낭들….(14:42)

사연들….

하늘말나리이다.

나그대를사랑하기에/雪花박현희사랑하는그대가곁에있기에되풀이되는하루의일상이지만매일새롭고신비스럽게느껴집니다.길섶에핀작은들꽃한송이도왠지더욱예쁘게보이고늘듣던새들의노랫소리조차도참으로정겹게만들리네요.이렇듯아름다운세상속에서좋은사람들과어우러져사랑을나누며살아갈수있음이더욱큰감사로다가옵니다.마음고운그대와영원보다더아름다운사랑과우정을나누며동행하는삶이기에살아가는의미가있고내삶은아름답게빛이납니다.그대를사랑하기에세상의모든빛은날위해빛나고특이할것없는평범한일상이이토록사랑으로충만한아름다운날들로다가오는가봅니다.나그대를사랑하기에.

나그대를사랑하기에/HermanHesse나그대를사랑하기에,나는밤에그토록설레며그대에게가서속삭였습니다.그대가나를언제나못잊도록내가그대의마음을따왔습니다.좋거나나쁘거나그대의마음은나와함께있으니오로지내것입니다.설레고타오르는내사랑에서그어느천사도그대를구하지못합니다.

회나무같은데….

왕승골삼거리에도착했다.(15:55)

백두대간을설명하고….

버려진나무토막에는버섯이자라고…

백두대간22구간과구룡령56번국도가나란히간다.

한참을쉬고포즈를취했다.(16:07)

(사진:2008-10-14백두대간22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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