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구룡령-단목령)(4) – 산에는 어둠이 내리고

머리에부딪힌나뭇가지가반들반들하다.

노린재나무열매이다.

둥굴레이다.

백두대간의명당자리인가?

산그림자가짙다.(16:37)

눈에띄는빨간열매…무슨열매일까.

손에들고다시찍고잎도찍고…

알아보니회목나무열매란다.

회목나무EuonymuspauciflorusMaxim

노박덩굴과의낙엽활엽관목.

높이는2미터정도이며,잎은마주나고긴타원형인데잔톱니가있다.

6~7월에붉은갈색꽃이취산(聚繖)꽃차례로피고열매는가을에붉게익는다.

깊은산에서자란다.(다음국어사전)

회목나무꽃(다음들꽃좋아님)

회목나무열매(엠파스라파엘님)장난꾸러기고양이같은느낌이라고..(다음산유님)

나뭇가지사이로가야할능선이보인다.

줄기가꺾인천남성이다.

(16:52)

하루의해가저물며마지막햇빛을받는다.

조희풀이다.

무슨꽃일까요?동료가묻는다.

글쎄..고려엉컹퀴인가?고려엉겅퀴는곤드레나물이라고알고있는데….

알아보니정말고려엉겅퀴이다.

고려엉겅퀴[Cirsiumsetidens]

국화과(菊花科Asteraceae)에속하는다년생초.

우리나라에서만자란다.

뿌리는곧게자라며줄기에서많은가지가나와사방으로퍼진다.

잎은어긋나고잎가장자리에는잔가시들이나있으며,잎끝은뾰족하나잎밑은다소넓다.

꽃은가지끝에두상(頭狀)꽃차례로무리져달리는데7~10월에보라색으로핀다.

봄철에어린순을캐서나물로먹기도한다.(다음백과)

해가졌다.(17:35)

달이떴다.(18:00)

어둠그별빛/김현식


연갈이골샘터에도착했다.(18:02)

물을뜨러5리터짜리물주머니두개를가지고샘터를찾아나섰다.

후라쉬불을비춰가며내려가자물소리가들린다.

차갑고깨끗한계곡물이흐른다.

물을받고세수를하였다.

다시배낭벗은곳으로올라왔다.

물이너무무겁단다.

예정대로라면야등으로두어시간더가야한다.

그러나여기서야영하고내일일찍출발하자고의견이모아졌다.

텐트를쳤다.(19:00)

비닐로막은밖에서정말구색맞춰저녁을먹었다.(19:40)

산속에서의건배에산사춘이된다.

둥근달이있어하늘의별은별로보이지않는다.

서쪽하늘에있는별을찍었으나술기운에흔들렸다.(20:31)

백두대간의밤은조용하다.

꿇인물을담은물통을침낭속발치에넣었다.

침낭속에들어가니다리부분에따스함이전해온다.

우리첫사랑이야기나할까요?

(사진:2008-10-14백두대간22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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