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시간 (2) – 불국사의 만추

불국사는신혼여행지였다.

그이전은중학교수학여행지였고

그이후는가족여행지이기도했다.

다시찾은불국사에서내눈에는문화재보다만추가더다가왔다.

경인지방에서는낙엽이되었는데남녁의경주에선아직단풍이었다.

만추,즐기는사람들그리고문화재속에

저녁햇살에빛나는불국사의만추를먼저올려본다.

가을이감을아쉬워함일께다.

노린재가길한가운데에있었다.

아~단풍이다.

감탄하며빠져든다.

남아준것에대한고마움과다행이었다.

연못속에도만추가있었다.

단풍나무가불국사를더멋지게한다.

토함산기슭도붉은듯하다.

석가탑,다보탑이가을하늘과함께있다.

풍경소리가들리는듯한포근한오후의시간이다.

회랑넘어보이는다보탑의실루엣이다.

추녀끝과함께아름다움을같이하고

담장안의포근함을안겨주는단풍이다.

검은색을배경으로붉게타는단풍이되었다.

석가탑의상륜부가보인다.

나뭇잎몇개가남아불국사를지켜보고있다.

강원이다.

저녁햇살에더욱찬란한만추이다.

한번들어가고픈유혹을느낀다.

하늘만보면/백미현

가을아~떠나가지마~

아직은찬란한가을을지키고있다.

연못속에도더멋진가을이보인다.

반송의밑으로저녁햇살이비춘다.

불국사의세시간이금새지난듯한데해는벌써산기슭에가까워져있었다.

(사진:2008-11-23불국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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