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기행 (4) – 현호색아 옛친구를 만나보자

구봉도에서바라본바다이다.

현호색

현호색과의여러해살이풀로속명은coridals라고하는데

이말은그리스말로봄에하늘높이솟아우는종달새를뜻하는말로

현호색의꽃모양이종달새머리모양을닮았다는데서유래되었다고합니다.

(출처:인터넷에서)

현호색꽃봉우리가맺혔다.

꽃이필려고한다.

야생화/VariousArtists

노루귀와친구가되었다.

(2009-03-15영흥도)

건강한인연/천숙녀

누군가에게힘이되는인연은건강합니다

누군가에게의미가되는인연은아름답습니다

누군가에게꿈을갖게하는인연은

더욱아름답습니다

누군가에게성장이되게하는인연은행복합니다

당신은내게건강한인연입니다

의미가되는아름다운인연입니다

꿈을갖게하는인연입니다

한치혹은두치씩성장이되게하는

행복한인연입니다

갈증을목축이는한방울이슬같은인연

생각하면눈물이납니다

쏟아집니다

(2009-03-08강화도)

정씨아저씨/허홍구

내시집<사랑하나에지옥하나>를받아든정씨아저씨

"아이고선생님!이귀한책을저한테까지…

또저같은게무슨시를알겠어요

그런데시집제목하나는끝내주네요

사랑해보면지옥이하나있다는걸알게되지요"

그렇다

청소부아저씨는시인이다

몸으로시를쓰는

출렁이는바다에작은돛배

그지겨운바람과파도에도귀신처럼홀려

별자리를더듬다가

가난두고떠나버린마누라를생각다가

외로움에까무러쳤다가

줄담배를내리피우다가

소주한잔하고

하늘한번쳐다보는정씨아저씨

내일또다시새벽을열어갈것이다

목욕이나하시라며내속정을건넸더니

연신고개를숙이면서하는말

"목욕자주한다고깨끗해지겠어요

제맘이깨끗하야지요"

한곳에현호색이이렇게많은종류가있는것은처음본다.

댓잎모양의현호색이다.

잎의모양이여러가지이다.

꽃잎의색이붉다.

잎에점이박혔다.

정말변이가심한현호색이다.

(2008-04-27검단산)

`살며-시’/김주대

노란K마트조끼를입은청년이

주차장계단에,먹다남은빵조각과

앉은잠을자고있었다.

청소하던아주머니가

세칸계단에묻어있는곤한잠을

쓸지않고살며-시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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